갑작스런 무원의 등장에 또 다시 자신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자, 은설은 눈물나게 고맙고 자신이 복에 터지는건 인정하지만 숨막혀 질식하겠다며 흥분한채 두 사람을 보내버린다. 벙진 지헌과 무원은 휴전 시간을 갖고 은설에 대한 마음을 잠시 멈추기로 하는데... 출근길, 차회장의 집을 찾은 은설은 여느 때처럼 지헌을 깨우기 위해 그의 방으로 들어서고, 잠든 지헌을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데. 지헌은 그런 은설에게 오늘부터 노은설을 다시 미친 똥머리로 되돌리겠다며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며 보사부일체를 강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