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천자를 풀어준 고울현감은 조정에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마침내 사명대사와 길보에게 은퇴할 것을 전한다. 한편, 조정에서는 오성, 이항복, 안휴, 이덕형이 패기에 넘친 애국심으로 당쟁을 수습하려 애쓴다. 지병으로 낙향한 이율곡은 나라걱정하는 마음으로 병이 더 도져 한스런 눈을 감으니. 그를 아는 백성의 통곡이 산천 방방곡곡에 끊일줄을 모른다.
정여립의 역적모의에 장정들이 모여 시기만 기다린다. 한편, 중의연은 황해도로가 지원을 요청한다. 동조한 중의엄의 배반으로 모의사실이 조정에 알려진다. 그러는 동안 길보와 소라의 순박한 정은 갈수록 깊어간다.
정여립 사건의 여파는 마침내 조정에까지 파급돼 영의정 이산해를 비롯하여 좌의정 유성룡은 자기들까지 역적명부에 들어 있지않나 전전긍긍하는 반면 선조의 부름으로 우의정과 동시에 사건의 수습을 하명받은 정철은 주모자들을 가차없이 잡아들인다. 한편, 잘못 판단으로 명부에 올려진 이발, 이호형제는 점점 다가오는 증오의 그림자를 인식한다.
도요또미의 명령으로 다시온 일본사신 겐소는 하루바삐 통신사를 보내줄 것을 요구하나 단호히 거절당한다. 조정에서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그대로 버티겠다는 그들에게 남해안에서 횡포가 심한 왜구들을 색출해줄 것을 요구하니. 할수없이 궁의지는 일본으로 떠난다.
선조왕은 일본사신들이 우리의 방비상태를 염탐해갔다는 소식에 분노한 나머지 즉각 어전회의를 열어 각지방의 방비를 점검토록 지시한다. 그러나 당시의 명장인 신립과 이일 두장수는 속국 일본의 침략이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유성룡은 전라좌수사에 정읍현감인 이순신을 천거하나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한다.
여수가본 영인 전라좌수영에서는 이순신이 부임하기전 수사 원균이 매일 술과 놀이로 세월을 탕진하고 있었다. 마침 새 수사로 이순신이 부임한다는 퍼져도 이곳 백성들은 기대는 커녕 더 못살게 되는게 아니냐고 한숨만 짓는다. 한편, 일본에 간 통신사들은 마침내 도요또미를 만나 선조왕의 친서와 예물을 전한다.
부산성의 정발은 적과 맞서 용감히 싸웠으나 중과 부적으로 어쩔수가 없다.
동래부사 송상현은 죽을 각오로 싸움에 임하는데 2만의 왜적이 동래성을 포위한다.
동래성 싸움 두번째 시간. 동래부사 송상현은 왜장 고니시의 계략으로 성문 앞으로 끌려온 애첩을 향해 계속 활을 당긴다. 격분한 고니시는 총공격을 명하니 송상현은 100여명의 군사로 첫번째 공격은 잘 막아냈으나 물밀듯이 조총의 신무기로 쳐오는 적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송상현을 비롯 백성들과 100여명의 군사들은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고만다.
밀양싸움
일본의 침략이 알려지자 백성들의 인심은 흉흉하다.
순변사이일은 상주에게 일반 백성을 모아 왜군에 대항하나 그들을 당해 낼수가 없다.
연이 온 승전으로 독의양양한 고니시의 군사는 서울을 향해 진격한다.
적은 점점 서울을 향해 진격하는데 조정에서는 피난준비에 만 바쁘다.
파천길에 오른 선조는 개성, 평양을 거쳐 의주로 간다.
이순신 장군의 첫승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순신 장군 3번째 시간으로 한산대첩이 줄거리. 연전연승을 거둔 전라좌수영 이순신의 함대는 휴식도 잊은 채 구국의 화산처럼 군비증강에 몰두한다. 임진년 5월 7일 이순신 장군의 함대는 비장한 각오로 여수를 떠나 한산도 앞바다로 나아가며 유인작전으로 척투함이 왜군진영으로 들어가 전열을 흩으리자 장군은 돌격명령을 내린다. 어느덧 한산도 앞바다는 각종 포의 포성으로 휩싸인다.
의병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곽재우편 두번째 시간. 구국충정의 일념으로 뭉친 곽재우 부대는 한치의 땅도 왜적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새로이하고 연일 군력을 정비하기에 여념이 없다. 한편, 적장 에게이는 북친 도중 가또와 고니시가 쳐부수지 못한 전라도 땅으로 진로를 바꾼다. 그러나 왜군들에겐 홍의장군으로 이름난 곽재우가 결코 만만치는 않다.
평양기생 계월향편
평양기생 계월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