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컨시어지 지배인 선우인영은 어느날 10년된 남자친구 김성수의 감독 데뷔기사를 접하게 되고, 본인에게 아무말 없었던 것에 섭섭해한다. 안그래도 요즘 둘만의 로맨스가 뜸해 고민하던차에, 며칠 후 술취한 성수를 인영의 집까지 데려온 사람은 다름아닌 성수의 영화 ‘고장난 커플’의 여주인공 윤강희. 인영보다 어리고 쭉빵인 그녀를 보자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거기다 윤강희가 감독과 열애 한다는 기사까지 뜨는데... 인터넷 쇼핑몰 CEO인 서연은 프로포즈 안하는 성수는 이제 끝났다고 부추기고, 이혼전문 변호사 현주는 이제는 정신적인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인영은 점점 둘의 문제의 근본으로 접근해가는데...
성수와 이별을 한 후 서연과 현주를 불러 이별의 파자마 파티를 하고 인영은 지금의 내가 더 행복하다며 흠뻑 취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성수와 강희의 열애 기사를 보자 참지 못하고 악플을 달아대는데... 한편 서연은 3개월전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가 임신 9개월의 여자와 레스토랑에 온 것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지는데, 정신적인 삶을 찾아 티벳으로 가겠다던 그 남자는 유부남이었던 것을 알게 되고, 집에 찾아온 유부남을 결국 집안으로 들이게 되는데.... 결혼을 앞둔 현주는 늘 집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고 돌아가는 태우를 유혹해 보기로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허리만 삐게 된다. 어지러진 집안을 치우고자 인부를 구하다 ‘일회용 남자’ 클럽을 알게되고, 집안일을 하러 온 덕수를 만나게 되는데....
현주는 오지 않는 태우를 대신해 덕수를 일일 신랑으로 고용해 결혼식을 강행하고 그런 현주의 결정에 인영과 서연은 당황한다. 하지만 이내 현주의 뜻대로 상황을 정리하고 결혼식을 마친 세 사람은 여자들만의 첫날 밤을 즐겁게 보낸다. 한편, 말도 없이 새 집을 샀다는 성수의 말에 상처받은 인영. 집 구경을 갔다가 마침 찾아온 강희와 마주치고 승강이하는 성수와 강희를 보며 인영은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우울해진다. 서연은 준이와 동행해 잡지사 인터뷰를 가게 되고, 잡지사에서 만난 편집장이 자신의 엑스보이프렌드의 아내라는 사실에 놀란다. 편집장은 자신의 남편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서연에게 간통으로 고소하겠다고 하고… 홀로 신혼여행을 갔다 돌아온 현주는 태우의 회사 앞에서 태우를 기다리며 죽여버리겠다고 벼르는데…
기분전환 삼아 나이와 직업을 속이고 클럽을 간 인영, 서연, 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세 사람은 VIP룸에서 인영의 후배 성현과 마주치고, 성현은 인영의 모습을 보며 어이없어 한다. 자신의 간통 사실에 크게 실망하고 일을 그만 둔 준이 때문에 서연은 난처하고 자존심을 굽히며 준이에게 연락을 취해보지만 준이는 차갑기만 하다. 인영과 캠핑을 가자는 성수. 강희는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하겠다며 성수를 만류하지만 성수와 인영은 강희의 말을 무시하고 바다로 캠핑을 간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인영은 강희의 말이 생각나 화가 난다. 하지만 이내 오는 비를 맞으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한편 잃어버린 고양이(코코)를 애타게 찾던 현주는 동네에서 덕수와 마주치는데…
인영은 호텔 고객의 오해로 뺨을 맞고 일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온다. 우울하던 차에 후배 성현의 사직서까지 발견하자 더욱 더 속이 상한다. 성현을 설득하려 술자리를 마련하고, 바래다주는 성현의 차 안에서 성현과 갑작스런 키스를 하게 되는데… 현주는 과거 의뢰인의 도움을 받아 허름한 폐 공장에서 태우와 마주한다. 현주는 도대체 왜 태우가 결혼식에 오지 않았는지 묻고, 태우는 도저히 현주와 결혼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얘기하는데… 서연은 결국 간통죄로 법정에 서게 되고, 주차장에서 엑스보이프렌드의 와이프와 몸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지고 서연은 그녀를 차에 태우고 응급실로 향한다. 스파게티 재료를 사서 성수의 아파트로 간 인영은 놀러 온 강희가 영 마땅치 않고, 식사 후 함께 정리를 하고 있는 성수와 강희를 보며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었음을 감지하는데…
뭔가 느낌이 달라진 성수 때문에 인영은 혼란스럽지만, 성수가 자신과의 특별한 기념일을 기억해 멋진 팬션을 몰래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괜히 성수를 의심했다는 생각에 미안해진다. 산뜻해진 기분으로 인영은 과거를 추억하며 성수와 여행갈 날을 기다리고… 서연은 엑스보이프렌드의 아내의 출산을 함께하고, 이 일을 계기로 고결하게 살겠다 다짐한다. 그런 서연을 보며 인영과 현주는 어이가 없는데… 현주는 태우와의 깨끗한 이별을 위해 인영과 서연의 도움을 받아 복수 프로젝트를 감행한다. 마침내 인영은 기다리던 여행 날을 맞이하는데, 성수는 인영에게 장례식장에 간다고 통보한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인영은 홀로 팬션을 찾아가고…
인영은 성수를 잊고 살려고 하지만, 도저히 성수 생각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진다. 인영은 성수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고 괴롭히지만 성수는 그런 인영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인영은 성수의 집 주차장에서 무심코 강희의 차를 보고 긁고 있는데 그 순간을 강희에게 들켜버린다. 인영과 강희는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이 때 인영은 강희의 성수에 대한 마음이 진심임을 확인하고 마음이 가라앉는다. 한편 현주는 남자와의 첫 경험을 위해 서연에게 조언을 구하고 남자를 물색한다. 그러던 중, 본인과의 결혼사진을 가지고 찾아온 덕수를 자신의 타깃으로 삼게 된다. 현주는 덕수의 탁구장에서 그를 유혹하지만 곧 덕수가 자신이 꿈꾸는 첫 경험의 상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끼고 후회한다. 인영은 알렉스와 고민상담 중 하우스콘서트를 열기로 다짐하고 하우스콘서트 준비에 매진한다. 그런 인영에게 성현이 다가오고 인영은 성현을 이용해 성수의 질투를 유발한다. 그리고 다가온 하우스콘서트. 인영의 하우스 콘서트에 성수가 찾아오는데...
성현과 연애를 시작한 인영. 성현은 인영에게 집착하지만 인영은 성현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 인영을 성현은 질투하고... 어느 날인가부터 인영의 집 앞에 성수의 차가 세워져있다. 정작 성수 본인은 보이지 않고 차만 일주일째 주차되어 있다. 그리고 인영에게 강희가 찾아온다. 성수가 사라져서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인영에게 성수를 찾아달라고 애원을 하는 강희. 하지만 그런 강희에게 인영은 더 못되게 굴고 만다. 한편 서연은 준이와 함께 바닷가로 사진촬영을 간다.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던 둘. 서연은 바닷가에서 사진촬영 중 발을 다치지만 준이에게 숨기고 촬영을 강행한다. 무심한 준이는 서연이 다친 줄도 모르고 촬영에 열중하고 서연은 그런 준이에게 화가 난다. 현주는 계속 덕수의 탁구클럽에서 덕수에게 작업 중이다. 하지만 덕수는 그런 현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현주와 덕수는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현주는 덕수의 지저분함을 보고 홀딱 깨고 만다.
인영과 현주는 사랑에 자유롭고 당당한 서연이 부럽기만 하다. 서연은 알렉스와도 준이와도 진하고 적극적인 연애를 하고... 인영은 성현이 믿음직스럽고 자상하지만 그에게 사랑을 느끼진 못 한다. 성현의 자상함에 아직도 성수와의 과거가 아른거린다. 인영은 호텔에서 영화촬영을 하는 성수에게 깨끗한 정리를 요구하지만 성수는 인영에게 매달리고... 우유부단한 인영의 마음. 그리고 방해물 강희. 인영의 마음은...? 한편 현주는 덕수와의 하룻밤 후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덕수는 현주에게 매달리지만 현주는 마음이 가지 않는다. 덕수는 현주의 따귀를 때리는데... 인영과 성현, 그리고 성수, 강희는 같이 테니스를 치게 된다. 경기 중에 펼쳐지는 이들의 사랑의 화살표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인영은 성현과의 연애가 즐겁지만 그와 하루 밤을 보내기는 아직 두렵고... 현주는 덕수와의 하루 밤이 자꾸 생각이 나지만 그를 피하게 된다. 인영은 성수에게 성현이 다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성수는 성현에게 질투를 느낀다. 성수는 괜히 성현에게 시비를 걸고, 성현은 기분이 상하는데... 인영은 성현에게 미안하기만 하고 성현을 위로하는데... 인영은 오늘 밤 성현과 하루 밤을 보낼까...? 서연은 준이가 너무 매력적이다. 그래서 준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그를 가지고 싶다. 하지만 알렉스도 포기하지는 않고... 과연 서연은 어떤 남자를 선택할지... 한편 현주는 화가 나서 덕수를 찾아가 멱살을 잡는데...
인영은 성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성현은 바쁜 업무 때문인지 인영에게 소홀하고... 성현은 인영에게 그런 자신을 믿어달라고 한다. 인영은 다시 남자를 믿어야하는지 고민하는데... 한밤중에 인영과 서연은 현주에게 한 통의 문자를 받는다. “그 동안,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현주는 덕수의 멱살을 잡고 함께 죽자고 한강으로 끌고간 것인데... 인영과 서연은 헐레벌떡 현주와 덕수를 찾아 헤매는데... 준이를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연. 그런데 그 때 알렉스가 집으로 찾아온다. 서연과 준이, 알렉스의 어색한 만남... 이들은 어떻게 될까? 인영은 우연히 다른 여자와 있는 성현을 발견한다. 인영은 성현을 믿을까...?
약혼녀는 인영이 성현의 연인인 것을 알게 되고 화를 참지 못 한다. 약혼녀는 서연과 함께 있던 인영을 찾아가 모욕을 주는데... 상처받은 인영. 성수는 급히 연락을 받고 그런 인영을 챙기러 오고 그 곳에서 성현과 맞닥뜨리게 된다. 성수는 성현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두 사람은 인영을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이는데... 한편 서연은 준이와 집에서 만남을 가진다. 준이의 샤워 중에 서연의 집을 방문한 알렉스. 이 어색한 상황에서 서연은 두 남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까...? 성현은 약혼녀를 정리하고 인영에게 사과를 한다. 성현은 인영을 가족에게 소개시키고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는데... 인영은 성현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일까...?
충무로의 잘나가는 음악감독 주열매는 외할머니의 극성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맞선을 보게 된다. 생각보다 괜찮은 상대가 나온 자리. 열매가 한창 내숭을 떨고 있는데 상대방은 기막힌 웃음을 짓고 열매에게 자신을 모르겠냐며 묻는다. 전혀 기억에 없는 상대방 때문에 열매는 화들짝 놀라고...... 지나간 남자 이야기로 대화하는 열매와 친구들. 국민아나운서와 결혼해 잉꼬부부로 지내고 있는 슈즈디자이너 재경은 여자의 과거는 국정원에 불려가도 비밀이라며 딱 잡아떼고, GGV 부점장으로 직장생활중인 지희는 한명씩 세어보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에 놀라 입을 닫는다. 문란함과 정숙함은 누가 결정하는 걸까? 열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 때, 옆집 남자이자 이들의 대학선배인 열매의 ‘엑스보이프렌드’ 석현이 끼어든다. 그때서야 열매는 여러 남자들과 입을 맞추고도 자신이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깨닫는다. 이미 3년 전에 헤어진 석현의 콧등 터치에도 새삼스럽게 반응하게 되는 상황이 오고, 열매는 곤란해지기 시작하는데...
열매는 스튜디오 근처 카페 ‘커피킹’의 대표 지훈에게 선 자리에서 엉뚱한 꼴을 보인 것도 모자라 커피클래스에서도 자신의 부끄러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게 되어 망신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밤이면 이상한 꿈을 꾸는 터라 석현을 보는 것도 민망하다. 그런 열매에게 재경은 섹스는 캐치볼과 다를 바 없다며 급진적인 조언을 하게 되고 열매는 재경의 말에 흔들리는데...... 한편, 지희는 남자친구인 강호준과의 긴 밀당 끝에 드디어 집으로 초대하기에 이른다. 호준과의 첫날 밤. 하지만 그 첫날 밤은 기대와는 다르게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열매와 지희는 재경의 남편인 아나운서 이장우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 이야기를 전하자 재경은 오히려 장우의 편을 들고 차분하기만 하다. 하지만 재경은 친구들의 끈질긴 추궁 끝에 충격적인 고백을 하고...... 재경의 뜻밖의 고백에 흥분해 재경에게 심한 말을 쏟아내 버린 열매. 열매는 재경을 윽박지른 자신이 후회스럽기만 하고, 그런 열매를 위로하는 석현. 둘은 깊은 밤 좋은 음악을 들으며 둘만의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는데....
실연의 상처가 적응되지 않는 열매. 애써 쿨한 척도 해보고, 같이 몸살을 앓는 석현에게 정신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설득도 해보며 난리를 치지만 여전히 관심 없는 석현이다. 결국 열매는 아무렇지 않게 나현과 태연하게 지내는 석현을 보며, 이왕 헤어지는 거 자신과 석현의 관계를 제대로 산산조각 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한편, 차례로 실연을 겪은 ‘우주선’ 친구들은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 점을 보게 된다. 실의에 빠진 열매는 갑자기 내리는 비에 젖은 채 거리를 헤매게 되고, 그런 열매를 발견한 지훈은 서둘러 열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열매는 지훈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되고...
열매는 자신에게 숨김없이 마음을 드러내는 지훈이 신기하고 놀랍다. 지훈과 열매가 하룻밤을 함께 보낸걸 알면서도 석현은 끄떡하지 않는다. 열매는 그런 석현의 태연함이 미워 나현에게 애꿎은 화풀이를 한다. 지희는 회사로 찾아온 호준에게 특별히 준비한 이별선물을 건네준다. 이를 지켜 본 태우는 오지랖 넓게 또 참견을 하고, 재경은 친구들을 불러놓고 투자를 위한 PT를 선보인다. 석현과 지희는 과감히 투자결정을 내리지만 열매는 왠지 망설여진다. 한편, 석현에 대한 열매의 마음을 알면서도 간섭하지 않겠다는 지훈. 열매에게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펼치고, 결국 열매는 지훈이 선물로 보낸 자전거를 타고 지훈에게 달려가게 되는데...
석현은 친구들과 자신에게 하루종일 지훈에 대한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열매를 담담하게 지켜보려 애쓴다. 열매는 지훈을 아끼는 마음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기에 바빠 친구들과 석현을 오그라들게 만들고, 지훈 또한 이런 열매를 사랑스러워 하며 열매를 경악시킬만한 애칭을 선보인다. 재경과 정민은 사람들의 비난에도 당당히 연애하는 모습을 보여 구설수에 오른다. 지희는 해외 바이어들 앞에서 점장인 태우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고... 한편, 나현은 열매에게 석현과의 3년 전 이별의 이유를 묻게 된다. 명동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3년 전 이별의 전말이 밝혀지게 되는데...
석현은 지훈에 대한 열매의 진심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열매는 그 말에 잠시 자신의 진심을 의심하게 되지만, 지훈의 확고한 사랑으로 이내 불안을 잠재운다. 자신의 마음을 참지 못하고 지훈과 함께 있는 열매를 찾아간 석현. 하지만 열매는 상처 난 손바닥을 내밀며 지난 연애로 남은 건 이 상처 뿐 이라는 말로 석현을 끊어낸다. 한편, 지희는 태우와 사내연애를 시작한다. 둘만의 언어와 둘만의 시간 속에서 행복한 나날이 이어진다. 재경 역시 드디어 런칭쇼를 연다. 하지만 런칭쇼 전 날 전남편 이장우가 구속되면서 재경은 또 한 번 위기를 맞게 되고... 지훈의 집 근처를 서성이던 석현. 열매와 아픈 마주침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온다. 나현은 집으로 돌아온 석현에게 석현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는 말을 전하는데...
완은 어린 싱싱에게서 사랑은 환하게 웃는 것이라 배웠기 때문에 싱싱은 지금 몸이 아픈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 것이라 알려준다. 주연과 태윤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세령을 마주치고,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한다. 세령과 다시 만나는 태윤을 보며 주연은 이유도 깨닫지 못한 채 자꾸 속이 아프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완도 마음이 아프다. 한편, 희재는 바쁜 와중에 우영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희재와 우영이 같이 퇴근하는 모습을 지승이 보게 되고, 희재와 지승은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서로 크게 싸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