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은 궁에서 벌어지는 모든 소동을 피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몰래 한양으로 가다 영왕의 동생 역과 마주친다. 영은 역이 성년이 되면 왕위를 물려줘야 하는데 왕좌만 있는 역이라 하기 싫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인연으로 완전 앙숙이 되어버린 채경과 역! 채경은 부모님께 전달해야 할 중요한 서찰을 잃어버리자 역을 범인으로 의심하는데..! 한편, 융은 아버지 성종이 남긴 밀서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동적전 마을에서 만난 서노와 동무를 하기로 맹세한 채경과 역! 그리고 마침 서노의 아비가 위험에 쳐하자 역이 나서는데..! 한편, 밀서에 대해 알고 있는 서노아비를 찾던 융은 역이 빼돌리자 크게 노한다!
서노아비를 빼돌린 벌로 큰 죗값을 치르게 된 역! 채경, 역의 용서를 빌기 위해 융을 만나러갔다 모든 대신들이 주범으로 자신을 지목하고,역마저도 자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데..! 한편, 옥에 갇혔던 역이 무언가를 결심하고 융에게 독대를 청한다.
낯선 사내로부터 역이 떠올라 마음이 흔들리는 채경.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그를 찾아 나서는데..! 한편, 융은 채경을 다시 만나 반가운 마음을 감출 줄 모르고..
낯선 사내를 꼬시기 위해 남장까지 하게 된 채경. 사내를 역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데..! 한편, 융은 악몽을 꾸면서 행여 죽었던 역이 살아 돌아올까 염려하고..
낯선 사내가 역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찰나, 진상품 도적으로 쫓기는 역과 함께 도망치게 된 채경. 결국 역을 숨겨주고 혼자 잡히게 되는데.. 한편, 융은 그런 채경이 신경 쓰이고..
임사홍의 계략에 채경은 죽을 위기에 봉착하고, 소식을 들은 역이 채경을 돕기 위한 방법을 떠올리는데.. 한편, 채경의 소식을 듣고 놀란 융은 곧장 채경에게 달려가는데..
점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는 역과 채경! 하지만, 그럴수록 채경은 자신의 관한 예언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한편, 융은 궁으로 들어온 역이 계속 신경 쓰이고..
자순대비와 신수근은 어명에 따라 역과 채경을 결혼시키려 한다. 역과 채경도 예언을 이겨내고 결혼을 결심하는데.. 한편, 융은 점점 채경을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감출 수 없고..
융은 채경에게 첩자가 되라는 명을 내리고 역은 채경을 지키기 위해 우렁각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역과 채경의 결혼준비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을 향한 융의 감시와 질투심은 더욱 폭발하게 되는데..
아슬아슬한 혼례식을 끝내고 정식 부부가 된 역과 채경. 그러나 두 사람을 둘러싼 융과 주변 사람들의 경계는 더욱 심해지기만 한다. 한편 역과 채경은 꿈에 그리던 첫날밤을 맞이하게 되는데..
밀실에서 반정의 흔적을 본 채경은 역에 대한 배신감과 혼란스러움으로 어쩔 줄 모르는데.. 설상가상 융의 폭정까지 직접 목격하게 된 채경은 결국 융에게서 역을 지키고자 마음먹는다.
채경은 명혜를 몸종으로 받아들인다. 한편 밀지의 여인이 채경임을 직감한 자순대비는 역과 채경의 합방을 서두르고, 점점 역에 대한 의심이 깊어져 고통스러운 채경은 결국 역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자 마음먹는데..
역은 모든 걸 내려놓고 채경과 단둘이 꿈에 그리던 시간들을 보낸다. 한편, 융은 또다시 악몽에 시달리며 역과 채경의 주변 사람들을 더욱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역은 우렁각시에게 반정을 포기하겠다 선언하고..
역은 신수근을 도와 위기에서 구해주고 채경이와 낙향을 결심한다. 한편, 융은 신수근에게 우렁각시 수장을 잡으라 어명을 내린다. 그 사이, 서노는 융의 폭정에 억울하게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며 분노하는데..
역과 채경은 역도로 붙잡히게 된다. 한편, 융의 자작극임을 눈치챈 신수근 역시 근신 조치를 하라는 어명을 받게 되고, 융의 폭주는 극에 달하게 되는데.. 채경은 역을 살리기 위해 융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고..
역과 채경은 짧은 재회를 마치고 역은 반정준비에 서두른다. 채경은 융의 곁에서 갈등 끝에 결정을 내리고 결국 역을 돕기로 결심한다. 한편, 채경을 향한 융의 집착은 더욱 심해지는데..
역이 왕위에 오르고 채경 역시 책봉 교서를 받는다. 융은 유배 가는 길에 신수근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마지막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