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누나가 쓰러져있어요. 죽은 것 같아요." 울부짖는 중학생 아이의 신고 전화에 강력계 형사들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피로 얼룩진 거실과 잿더미가 되어버린 작은 방에서 기이한 모습으로 발견된 엄마와 고등학생 딸의 시신. 침입의 흔적이 없는 빌라 안에서 일어난 기이한 죽음의 시나리오를 파헤치기 위해 강력계 형사들이 뛰어든다. 유일한 생존자 아들의 진술과 대대적인 현장 감식과 탐문, 포렌식 수사로 떠오른 것은 '도라지' 그리고 .3층 이모'. 형사들은 살인의 퍼즐을 맞추기 위한 또다른 조각을 찾아 나선다. (피의자 대역 일부 포함)
"눈 앞에 돈 1억하고 작대기 하나 두면 형사님은 뭘 집겠습니까? 약쟁이는 작대기입니다" 오리지널 뽕쟁이부터 텔레그램, 트위터를 통해 마약을 사고파는 사이버 세계의 마약 유령들까지... 부산은 지금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머리를 잘라도 나타나는 메두사처럼 번져 나가는 마약 판매 점조직들과 부지불식 중독의 늪에 빠져드는 투약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산 마약 전담 형사들은 강력계 중에서도 단연 [극한직업].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는 마약 수사는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인데...피 말리는 잠복을 이어 나가던 마약수사전담팀의 새로운 작전이 시작된다. 오늘의 작전명은 "택배 왔습니다"
늦은 밤, 강릉 주문진 해안가 편의점에 수상한 손님이 찾아온다. 맥주와 과자 그리고 담배를 챙긴 남자가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날이 선 흉기. 강릉의 형사들은 흉기를 든 CCTV 속 강도의 눈빛이 궁핍한 삶에 지쳐 바삭하게 메말라 있음을 직감한다. 언제든 추가 범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추적의 고삐를 쥔 형사들은 마침내 단서를 찾아내는데... "담배 냄새다. 아직 여기를 빠져나가지 못했어" 그리고 경기도 양평경찰서에서 온 [공조] 요청. 양평에서 울진으로 도주 중인 강도 사건의 용의자를 이곳 강릉에서 잡아야만 하는데... 강릉의 형사들은 결코 범인을 기다리지 않는다.
유서 깊은 역사의 도시 경주에는 '호랑이'라 불리는 27년차 강력계 형사 임문규 팀장이 이끄는 형사 3팀이 있다. 강력범죄 발생률 제로를 목표로 경주를 지키는 형사3팀의 골치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건, 신출귀물한 수법으로 등장한 연쇄 침입 절도범. CCTV 속 절도범은 기괴한 행태를 보이며 다음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지 마치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숨어들어 형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데… 호랑이 형사들의 조용하지만 자비없는 사냥이 시작된다. 그리고 산 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해야 하는 형사의 남모를 비애까지...경주의 형사들은 오늘도 잠들지 못한다.
망치로 유리창을 깬 후 귀금속을 싹쓸이해간 대범한 금은방 절도범의 등장에 순천경찰서 강력팀 형사들이 총동원된다. 순천에서 서울, 원주, 전주까지...전국을 무대로 도주극을 펼치는 용의자를 쫓는 형사에겐 낮도 밤도 없다. "수십 수백 시간 범인의 뒤를 쫓더라도 단 한번, 결정적인 순간 범인의 앞에 서야하는 것이 형사죠"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추격전에서 형사들은 범인의 앞에 설 수 있을까. 한편, 여수 순천 일대 아파트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침임 절도 사건. 변복으로 미꾸라지처럼 형사의 추적을 피하는 절도범의 오토바이가 하필이면 그 날, 형사의 눈에 포착되는데...
오락실에 나타나 서랍 속 현금 천 만원을 가지고 사라져버린 수상한 방문자. 침입부터 서랍 속 현금 절도까지... 범인은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자연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면식범 수사에서 오락실 주인은 CCTV 속 용의자를 지목해 내지 못하는데... 유일한 단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나는 용의자의 '빨간 헬멧'.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단서를 따라 추적을 계속하는 강력팀 형사들에게 포착된 새로운 사실. 범인은 혼자가 아니었다! 2인 1조 오락실 절도 사건, 그들만의 은밀한 계획은 강력팀 형사들의 끈질긴 수사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