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빌라촌이 술렁인다. 누군가 빌라 계단 아래 마약을 숨겼다. 그리고 빌라 CCTV에 포착된 두 개의 그림자. 텔레그램이나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죄표(마약을 숨긴 장소)를 찍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마약을 던지고 받는 신종 마약 거래 범죄 현장을 포착한 형사들은 은밀하게 두 개의 그림자를 쫓기 시작하는데… 한편, 벽돌로 사람을 내려친 뒤 도주중인 남자가 강력팀 사무실로 붙잡혀 들어온다. 우발적 범행인가 살인의 고의를 가진 계획적 범행인가.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기 위한 숨 막히는 게임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