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 몰려드는 인파 속에서 반갑지 않은 이름이 등장한다. 이른바 꽃잡이라고 불리는 소매치기범. 인파에 숨어들어 순식간에 상품권 20만 원을 꿀꺽하고 또 다른 시장으로 이동하는데...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여 스타카토 기법으로 동선을 끊어서 이동하는 소매치기범을 추적하기 위해 형사의 눈과 발은 쉴 틈이 없다. 오직 CCTV 분석만으로 발로 뛰어야 하는 땀내나는 추적기. 범인의 5분은 형사의 5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