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 부른 거 같아.’ 캐나다에서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무언가에 이끌리듯 아치아라를 찾은 소윤! 해원 중고의 영어교사로 취업한 소윤은 첫날부터 산속 흙더미에서 사체 유골을 발견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흥분한 우재는 최초 발견자인 소윤에게 뭐든지 다 도와드리겠다며 친절을 베푸는데...
소윤은 흙투성이가 된 채 현관문 앞에서 쓰러진 유나를 병원에 데려가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우재는 창권에게서 모든 일을 제쳐두고 이 사건부터 처리하라는 말을 듣고 불쾌해한다. 한편 유나와 똑같이 흙투성이가 되어 들어온 바우를 이상하게 여긴 주희는 바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뜻밖의 대답이 돌아오는데...
간밤에 경순이 집 나간 딸을 찾아내라며 난리치고, 사체 신원 제보까지 들어오는 바람에 혼란스러운 우재는 사건 수사 중 홍씨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다. 한편 납골당을 찾은 소윤은 언니의 유골함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언니의 흔적을 찾기 시작하는데...
유나의 핸드폰을 발견한 소윤은 파출소 사람들과 함께 유나를 구출하러 가고, 현장에서 연행된 아가씨는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지목된다. 아가씨를 추적하던 우재는 혜진의 실종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소윤은 경찰서 앞에서 호두알 굴리는 소리를 듣고 공포가 엄습해 오는데...
언니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아치아라에 왔을 거라고 짐작한 소윤은 기현에게 신문 기사가 들어있던 편지를 보여주고, 기현은 소윤이 아치아라에 오게 된 과정에 의구심이 인다. 한편 우재는 한경사와 함께 혜진의 족적을 찾던 중 혜진이 해원철강 옥여사의 전담 봉사자로 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파출소엔 혜진의 엄마라고 하는 사람이 찾아오는데....
“우연이 자꾸 모여서 지나친 우연이 되고 있어요.” 우재는 딸의 장례식 초대장을 돌리는 혜진의 엄마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한경사는 창권 부부와 혜진의 관계를 조사하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한편 언니의 입양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입양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나온 소윤은 자신을 안다고 말하는 '유령 아기 엄마'와 마주치게 되는데...
“죽기 전에 언니가 가족을 찾은 거 같아요.” 유령 아기 엄마의 영상에서 소윤은 혜진으로 보이는 여자를 발견하고 담당 피디를 찾아간다. 한편 성당의 낙서사건을 수사하던 우재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게 되고, 원어민 영어교사 채용에 의문을 갖던 기현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소윤을 마을로 불러들였다는 정황을 파악하게 되는데...
“제가 마을에 있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소윤이가 혜진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을사람들은 소윤을 노골적으로 배척하기 시작하고, 우재와 한경사는 양기사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한편 소윤은 과거 아치아라의 불법입양브로커가 뱅이 아지매라는 사실을 알고 뱅이 아지매를 찾아 나서는데...
“내가 꼭... 그 여자를 죽음으로 이끈 것만 같다구요!” 소윤과 우재는 오갑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음을 느끼고, 기현은 학교에서 소윤을 내보내라는 창권의 명령에 정면으로 대립한다. 한편 우재와 한경사는 양기사를 통해 창권의 2년 전 행적에 점점 다가가고, 소윤은 드디어 뱅이 아지매를 직접 만나게 되는데...
“우리 언니, 김혜진이랑 무슨 관계죠?” 가영은 호적상의 아빠가 친아빠라는 경순의 말을 믿지 못하고, 우재와 한경사는 자신들을 지켜보는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시선을 느낀다. 한편 소윤은 혜진이가 뱅이 아지매의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시각에 혜진의 친구라는 사람이 혜진을 만나겠다며 아치아라를 찾아오는데...
“항상 같은 시간에 그곳에 있었어요.” 새벽녘에 또 다른 연쇄살인의 피해자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단서가 드러나고, 경찰 수사에도 진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혜진의 과거를 추적하던 소윤은 혜진이가 마을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알게 되고, 그 충격적인 사실에 경악과 비통을 금치 못한다. 한편 연쇄살인과 혜진의 죽음에 연관성이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던 우재는 우연히 엄청난 증거를 눈앞에서 보게 되는데...
“설마 그 놈일까요?” 그 누구도 모르게 정임이가 혜진을 낳을 수는 없지 않았겠냐는 기현의 말에도 의구심을 지우지 못한 소윤은 혼자 사건을 파헤치고, 결국 아무도 몰랐던 혜진의 출생을 밝혀낸다. 한편 산길에서 발작을 일으킨 가영은 실종으로 이어지고, 비 오는 수요일 밤의 연쇄살인으로 의심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는데...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단서는 없다.” 아가씨가 보내준 영상으로 혜진의 마지막 행선지가 대광목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윤은 그곳과 혜진의 죽음이 관련 있음을 직감한다. 단서를 얻기 위해 아가씨를 찾은 소윤은 그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아가씨에 대한 불안증과 의심은 더욱 깊어지게 되고... 한편 연쇄살인마의 범행수법을 연구하며 홀로 단서를 찾던 우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바로 그때 연쇄살인마의 또 다른 살인 예고가 뜨면서 경찰은 서둘러 검거작전에 돌입한다.
“괴물이죠. 그런데, 그 사람만 괴물일까요?”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마을은 공포에 휩싸이고 경찰은 사라진 아가씨를 추적하기 위해 비상체제로 들어간다. 공포의 순간에도 아가씨의 살해 패턴과 혜진에 대한 단서를 파악한 소윤은 홀로 고군분투하며 혜진 살해에 대한 진실에 접근해 가는데, 그럴수록 아가씨의 소윤에 대한 위험하고 집요한 접근은 계속된다. 한편 옥여사의 지시로 절에서 '누군가'의 제를 올리던 지숙은 그곳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사실에 극한의 공포를 느끼며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드디어 잡았네요. 김혜진을 죽인 살인자.” 지숙과 옥여사의 대립은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고 지숙에 대한 기현의 반감은 더욱 커지지만, 지숙의 뜻밖의 고백에 기현의 마음은 또다시 흔들린다. 남씨를 추적하던 우재와 한경사는 소윤이가 제시한 경첩거울의 손톱을 빌미로 남씨를 압박하면서 결국 오랫동안 숨겨졌던 진실을 밝히는데 성공하지만, 바로 그 때 소윤에게 전달된 아가씨의 메시지는 진실 찾기에 대한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하게 되는데...
“우리 언니, 왜 죽였어요?” 2년 전 대광목재에서 일어난 추악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만, 지숙의 진술은 소윤을 또다시 혼란스럽게 만든다. 한편, 소윤에게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은 우재는 소윤의 뒤를 쫓고, 마침내 혜진이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아치아라를 찾은 진짜 이유가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