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범인을 잡아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아픔은 치유되지 않는다... 죄도 사라지지 않는다! 완전 범죄는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죄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 이제 우리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그들의 시그널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 그들의 간절함이 미제사건을 해결한다!
본의 아니게 연예인 스토킹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된 해영은, 그날 밤 경찰서 한 구석에서 낡은 무전기 하나를 발견한다.
무전기를 통해 해영에게 말을 건네는 ‘이재한’이라는 이름의 형사. 놀랍게도 그 사람은 15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김윤정 유괴사건에 대한 단서를 가르쳐주는데...
진범의 자백을 듣기 위해 수현과 해영은 필사적으로 매달리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 하지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 뜻밖의 증거가 발견되고..
김윤정 유괴사건의 여파로 공소시효법이 개정되고 새로 신설된 장기미제전담팀으로 수현과 해영이 합류한다. 그리고 2000년의 재한은 무전기를 통해 해영에게 뜻 모를 한 마디를 전하는데...
그동안 자신과 무전을 했던 이재한 형사가 과거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해영. 또한 해영은 자신과 재한이 했던 무전 때문에 과거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더더욱 혼란을 느낀다. 한편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던 1989년 과거의 재한은 무전으로 인해 오히려 의심을 사게 되는데...
재한의 과거를 추적하던 해영은 재한의 실종사건 보고서를 확인하며 재한의 실종사건의 진실에 한 발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무전으로 또 한번 과거가 바뀌기 시작한 걸 알게된 해영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는데..
그날 밤 의문이 납치사건이 발생하며 광역수사대에 비상이 걸린다.
김성범의 별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의 DNA와 재한의 DNA가 일치하는지 비교분석이 진행되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현은 피가 마르는 듯 초조해 한다.
백골사체를 바라보는 해영 역시 재한과의 무전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정이 되고...
한편, 다시 한 번 인주에 내려갔던 재한은 해영이 선우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