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의 외동딸 유미는 뛰어난 외모와 재능으로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취직한 곳에서 금수저 현주를 만나고 상대적 박탈감에 빠진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고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취직한 곳에서 유미는 금수저 현주를 만난다. 그리고 열심히 살면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깨지고 만다.
유미는 대학선배 지원의 소개로 취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현주의 학력을 사용한다. 더 괜찮은 기회가 오자 학력뿐만 아니라 현주의 삶까지 흉내 내기 시작한다.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는 만족감이 드는 어느 날, 유미는 까맣게 잊고 살던 현주를 만나게 된다. 현주는 유미가 자신의 이름과 학력을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미는 갑작스러운 현주의 퇴장에 당황하지만 내색할 수 없다. 유미는 성공에 가깝게 다가가는 지훈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지훈의 비밀도 하나둘씩 알게 된다.
유미와 지훈 부부 관계는 점차 악화된다. 스캔들이 터지자 지훈은 예상했다는 듯이 여론을 움직이고 유미의 약점을 이용해 그녀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기를 바란다.
유미는 지원을 찾아가 자신의 과거와 지훈의 비밀을 고백한다. 지훈이 무너지지 않을 인간임을 인지한 유미는 자신이 스캔들이 되기로 결심한다.
지훈은 유미가 뜻대로 통제되지 않자 세상과 단절된 곳으로 보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지훈의 속셈을 알게 된 유미는 자신의 계획도 지원을 통해 실행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