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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무너지고 있다 도심 속 지하의 비밀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인천의 한 아파트. 아파트 벽체에 금이 가 철근이 드러나고, 주차장 지반이 일부 내려앉아 차량이 저절로 움직인다. 서울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은 건물이 기울어지면서 배수관이 터져 물이 새는 바람에 집 안 곳곳이 곰팡이로 뒤덮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주거지 인근에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된 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안락한 주거 공간이었던 집이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는 공포가 됐다는 이들은 많았다. 최근 5년간 굴착공사 등으로 인해 도로가 내려앉는 등 지반 침하가 발생한 경우는 서울시에서만 3,095건.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경우 지반 침하로 인해 건물이 무너져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상당수 건설사들과 관계당국이 이 같은 주민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데. <추적60분>에서 그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 아파트가 기울어지고 있다, 원인은 지하터널 공사? 3년 전부터 지반이 내려앉기 시작했다는 인천의 한 아파트. 현재는 주변 지반에 비해 최대 20cm가량 지반이 내려앉았다고 한다. 아파트 벽면에는 3cm 이상의 균열이 생겼다. 그런데, <추적60분>의 취재 결과, 문제가 생긴 건 이 아파트뿐만이 아니었다.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상가 건물도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아예 건물과 주차장 땅 사이가 갈라져 2m 가량의 깊은 균열이 생겼다. 인근의 교회 역시, 붕괴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만난 주민들은 지반침하로 인한 건물 균열 등의 문제가 생긴 건 지난 2017년 완공된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지하도로’의 지하터널 공사가 시작된 이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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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ginally Aired May 3, 2019
  • Runtime 60 minutes
  • Created May 3, 2019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May 3, 2019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