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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아우성 - 청소년 자해 -

최근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를 훼손해 피를 흘리는 등의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리는 자해 인증 계정, 이른바 ‘자해계’가 급증하고 있다. 한 SNS에 ‘자해’를 검색하면 무려 5만 8천 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자해가 대유행이라 말할 정도다. 그런데 청소년들의 이 같은 자해 양상은 단순히 유행을 쫓는 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들은 살기 위해 ‘비자살성 자해’를 선택하고 있다는데. <추적60분>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는 자해 실태 및 그 원인을 취재했다. ■ 마음의 상처, 몸의 상처가 되다 올해 19살이 된 이채경(가명) 양.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자해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가 주로 시도한 자해 방식은 주사기로 피를 뽑아내는 이른바 ‘사혈자해’. 심할 땐 1.2L의 피를 뽑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특목고에 다니는 박소연(가명) 양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면 이틀에 한번 꼴로 자해를 한다고 털어놨다. 많은 이들이 이처럼 자해를 하는 청소년들을 두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관종’이라며 혐오한다. 하지만 <추적60분>이 만난 자해 경험 학생들은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달랐다. 자해 경험 학생들 대부분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범생들이었다. “처음 자해했을 때가 초등학교 6학년 때, 13살 때였어요. 그때 처음으로 칼로 손목을 그어가지고. 그때 커터칼이 주위에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항상 들고 다녔었어요.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화장실 달려가서 하고” - 19세 이채경(가명) 양 - ■ 중학생 100명 중 10여 명이 ‘자해’ 경험 2018년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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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ginally Aired February 22, 2019
  • Runtime 60 minutes
  • Created February 22, 2019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February 22, 2019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