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가모 화백에게 살려달라며 도움을 청하는 전화가 온다. 그런데 자신이 라벤더 별장에 있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가 뚝 끊긴다. 라벤더 별장으로 달려가자 그곳엔 침입한 흔적과 함께 가모의 자화상이 사라져 있다. 그리고 가모 화백은 시체로 발견된다. 괴도 신사가 그림을 훔치고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한편 와쿠타는 가모 그림의 복제품을 빼돌리다가 발각된다. 그림에 복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전일은 괴도신사를 잡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