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의 변호사, 을지해이는 34년간 사형수로 복역 중인 장화사의 감면위원이 되어 마주친다.
이 만남은 장화사의 출옥을 막기 위한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감면을 저지한 을지해이는 음주운전 방조로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되고 장화사의 재심 담당 변호사로 변호사 접견실 나인룸(9호실)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제세동기 감전 사고로 몸이 뒤바뀐 해이와 장화사.
해이의 몸으로 교도소 밖을 나가게 된 장화사는 이 체인지가 34년 전 자신을 사형수로 만든 기산 회장을 응징하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받아들인다.
그 시작 병원에서 장화사의 몸으로 의식을 되찾은 해이는 자신의 몸을 차지한 장화사를 만나기 위해 교도관들을 따돌리고 탈주를 시도하는데...
장화사는 변호사 을지해이로 법정에 갔다가 자신이 죽였다던 추영배가 살아있는 것을 목격한다.
SHC 그룹의 기산 회장이 되어 있는 추영배, 그리고 기산의 측근이 되어 있는 당시 <장화사 세코날 살인사건>의 관련자들.
자신을 사형수로 만든 거대한 음모를 깨달은 장화사는 기산에 대한 복수의 의지를 다진다
한편, 교도소에 갇힌 해이는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해 장화사와의 체인지를 시도하려 하는데..
해이는 준비했던 영혼 체인지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연인 유진에게 영혼이 바뀐 사실을 알리게 된다.
장화사는 어머니의 머리에 누군가가 내리친듯한 상처를 발견하고, 자신의 무죄를 밝힐 증거 수집으로 피습당한 것임을 직감한다.
장화사는 기산에게 복수하기 위해 승률 100% 변호사, 진짜 을지해이로 변신하겠다 결심하지만, 감옥 안의 해이가 보낸 편지로 인해 담장 대표 마현철에게 체인지를 들킬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해이는 청원교도소로 자신을 찾아온 담장 대표 마현철에게 영혼 체인지 사실을 증명한다.
마현철은 해이와 장화사의 영혼 체인지를 기산에게 알리기 위해 산해리조트 오픈식이 열리는 해승포로 향한다.
장화사는 마현철을 쫓아가 기산에게 정체가 발각되는 것을 막고 그를 회유하기 위해 함께 술을 마시다 격분해 마현철의 머리를 양주병으로 가격하는데..
장화사는 기산의 도움으로 마현철 사망사건 현장에서 벗어나는 대신, 반드시 기찬성의 재판을 승소해야 한다는 협박을 받는다.
유진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마현철의 메모를 단서로 자신의 출생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고, 사건 현장 인근에서 피 묻은 수건을 주운 봉삼은 장화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교도소 안의 해이는 자신의 몸으로 살인을 저지른 장화사가 찾아오자 적개심을 드러내는데..
해이(화사)는 해이의 증언이 담긴 마현철의 녹화기를 찾기 위해 기산의 서재에 잠입했다가 진짜 기산에 대한 결정적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기산이 추영배라는 진실을 밝히겠다 다짐한다.
기산은 담장의 새 대표로 <장화사 세코날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김종수를 보내 해이(화사)를 압박하고, 마현철의 녹화기 영상 속 화사(해이)의 상태를 청원 교도소 의무과장 소영철에게 묻는다.
한편, 유진은 화사(해이)를 진료하다 화사(해이)가 간직하고 있던 커플 반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유진은 췌장암 말기 장화사가 사실은 몸이 바뀐 해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절망한다.
자신과 제세동기가 영혼 체인지의 조건임을 확신한 유진은 장화사를 설득해 해이의 몸을 되찾을 계획을 세우지만, 실행 직전 장화사가 사라진다.
그 시간, 유진과의 약속을 어긴 장화사는 봉삼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가 시간을 보내는데..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장화사를 납치한다.
유진이 해이와 장화사의 영혼 체인지를 위해 제세동기를 작동시키는 순간, 기산은 장화사를 보기 위해 병실로 들어서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유진은 체인지를 다시 시도한다.
한편, 기찬성의 2차 공판 날, 재판장에는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장화사는 증거 자료를 봉삼에게 보내 기찬성이 법정구속 되도록 한다.
해이는 장화사가 한 짓을 기산에게 알리고, 분노한 기산은 모텔에 숨어 지내던 장화사를 찾아내 죽이려 하지만, 유진의 도움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긴다.
장화사를 통해 생모, 에스더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려는 유진은 해이에게 장화사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는데..
해이는 마현철을 살해한 진범이 기찬성임을 밝히고 풀려나지만, 담장에서 퇴출된다.
유진과 장화사는 기산이 추영배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세코날 사건 재심>과 <추영배 신원 확인 소송>을 해이에게 의뢰하고, 해이는 고민 끝에 사건을 맡는다.
그러나 기찬성이 마현철 진범으로 체포되는 과정 회복불능의 부상을 입고, 이에 분노한 기산은 해이의 위법행위 증거들을 내세워 해이가 유진과 장화사를 배신하도록 압박하는데..
해이는 자신의 비리 증거를 가지고 있는 기산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장화사의 재심 포기를 고민한다.
장화사는 이런 해이의 속마음도 모른 채 재심 소식만을 기다리는데..
한편, 유진은 복수를 포기하고 실익을 챙기라는 해이의 회유에 이별을 선택하고, 기산은 전신 마비가 된 찬성을 위해 영혼 체인지를 준비한다.
해이는 기산의 영혼체인지 계획을 눈치채고 장화사의 도움으로 유진을 구한다.
정신을 잃어 기산의 체인지 시도를 몰랐던 유진은 봉사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으려 하지만..
한편, 기산에게 넘어간 핵심 증거를 찾으러 담장에 잠입했던 장화사는 해이의 비리 증거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해이와 장화사는 핵심 증거인 119 구조대장 증언 녹음파일의 증거 능력 입증에 성공하고 재심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기산은 해이와 장화사가 찬성의 영혼 체인지를 방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는 한편, 찬성의 자살 시도로 결국 이성을 잃게 되자 췌장암 악화로 입원한 장화사를 찾아가는데..
해이는 결국 장화사의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내고, 기산은 법조 카르텔의 비호 아래 재심 재판의 진행을 저지시킨다.
기산은 찬성과 유진의 영혼 체인지를 시도하려고 해이와 유진을 납치해 위험에 빠뜨린다.
한편, 마침내 열린 재심에서 해이는 장화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최후변론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