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지오. 주변엔 정체 모를 남자들이 쓰러져 있고, 자신의 몸 여기저기 다친 상처가 가득하다.
지오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때 지오에게 칼을 든 의문의 남자가 다가오는데...
한편, 오랜 시간 부모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구름은 주요 단서였던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자 크게 좌절한다.
지오는 부상당한 구름이를 구해서 어디론가 데려가고, 이손은 지오를 놓친 일로 크게 문책 당한다.
구름은 지오에게 자신의 부모에 대해 묻지만 지오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지오의 기억을 찾기 위해 어린 시절 지오가 지냈던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
보육원에 불을 낸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크게 충격을 받은 지오.
구름이는 그런 지오를 오교수에게 데려가고, 지오는 스스로에 대해 알기 위해 오교수의 검사를 받기로 한다.
하지만 검사 도중 또 다시 끔찍한 기억이 떠오른 지오. 구름에게서 도망쳐 옛 친구를 찾아가는데...
아수라장이 된 연구소에서 구름과 다시 만나게 된 지오 구름의 만류에도 지오는 이손(김성오)과의 싸움 도중 결국 폭주하고 그 과정에서 구름이 크게 다치게 된다. 구름을 병원으로 데려간 지오는 자책하며 구름의 곁을 지킨다. 한편, 연구소를 잃은 류중권과 김철수, 황정아 사이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