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고 훤칠한 훈남이자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최대현. 상큼한 미모와 4차원 성격의 똘끼 소유자, 정샛별. 3년 전 담배 셔틀로 만나는 두 사람. “웬만하면 끊어 뼈 삭는다. 그런 거 말고 멋진 일에 청춘을 걸어 봐!”라고 말해주는 최대현. 그날 대현은 샛별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각인되게 되는데..
대현은 어쩔 수 없이 샛별을 임시 알바로 뽑지만, 여전히 의심의 시선을 거둘 수 없다. 알바로서는 너무나도 완벽한 샛별. 그러던 중 대현의 편의점에서 미성년자가 담배를 사가면서 영업정지 위기에 처하는데..
대현의 구박에도 샛별은 정식 알바가 되려고 물건을 훔치던 학생들을 잡아내는 등 열심이다. 대현은 여자친구 연주의 부모님에게 인사드릴 생각에 들뜬다. 그러나 그런 대현을 보는 연주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한데..
대현은 샛별이 연주에게 폭력을 행사한 걸로 오해하고, 샛별을 자르기로 결심한다. 그런 대현의 의중은 전혀 모르는 샛별. 판촉 알바 교육장에서 마주친 연주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데..
드디어 정식 알바가 된 샛별은 이달의 우수사원으로 뽑힌다. 대현은 연주에게 또 오해를 살까 싶어 샛별에게 선을 긋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이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샛별은 불량 소녀들의 기습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다. 대현은 연주와의 오해를 풀지 못한 게 신경 쓰여 결국 샛별을 내보낼 결심을 하는데.. 샛별의 힘든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은별이 결국 사고를 친다.
샛별은 편의점을 그만두고 퇴원하지만, 전세 사기를 당해 오갈 곳이 없어진다. 대현은 편의점 곳곳에 남겨진 샛별의 흔적들에 마음이 편치 않다. 한편 연주는 대현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생기는데..
샛별을 집으로 데려온 분희. 영문을 모르는 대현은 샛별이 못마땅하다. 그러던 중 샛별과 대현은 우연히 사기꾼을 쫓는 추격전에 함께하며 분위기가 누그러지는데. 연주는 승준의 접근에 흔들리는 마음을 느낀다..
샛별이 대현의 집에서 지내는 사실을 알게 된 연주는 대현의 해명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편의점에 위기가 닥친다. 혜자는 힘들어하는 연주를 보며 음모를 꾸미는데..
대현에게 이별을 선언한 연주는 홍보이사로 승진한다. 여기에 혜자의 계략까지 알게 된 대현은 큰 충격에 빠진다. 지욱의 집에서 나온 샛별은 대현이 이별여행을 갔다는 달식의 말에 을왕리로 향한다.
편의점에 복귀해 정식 사원이 된 샛별과 이별의 아픔을 딛고 열심히 일하는 대현. 연주는 홍보영상 제작을 기획하고 지욱은 촬영장소로 종로신성점을 지목한다. 전화로만 연애중인 달식과 금비는 드디어 만나기로 한다.
홍보영상 촬영이 시작되고 묘한 기싸움을 하는 지욱과 대현. 그들을 보며 어이가 없는 샛별. 예기치 않게 홍보영상은 대박이 나고, 종로신성점은 더욱 바빠진다. 한편 은별은 데뷔와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데..
대현이 퇴사한 이유를 알게 된 연주는 모든 걸 돌려놓겠다고 선언한다. 데뷔 이후 은별을 협박해오던 불량소녀들은 샛별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는데. 곤경에 빠진 샛별을 보는 대현의 마음도 무겁다...
가맹점 대표 자문위원이 된 대현. 샛별은 대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지만 대현 없는 편의점이 허전하다. 자문위원 일과 편의점 일을 병행하며 무리하던 대현은 결국 쓰러지고 마는데...
직영점으로 전환된 종로신성점. 그 와중에 만복이 잡혀 샛별은 전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집을 나가야 하나 고민에 빠지는 샛별. 한편 대현은 일 때문에 자꾸 연주와 얽히는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떠나버린 샛별과 충격에 빠진 대현. 대현은 샛별을 찾아 나서는데 쉽지 않다. 달식과 금비 덕분에 겨우 샛별을 찾아내지만, 냉정하게 대현을 뿌리치는 샛별. 대현은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