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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재테크? 태양광 발전의 그늘

2001년 정부가 태양광 발전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권장하기 시작한 이후, 태양광 발전소는 이른바 ‘연금 발전소’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해 매달 안정적으로 수백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실제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이들이 상당수다. 전 재산을 들여 매입한 부지가 알고 보니 발전소가 들어설 수 없는 장소였다거나, 매달 약 1천만 원의 수익을 보장한다던 시공사 측의 말과는 다르게 17년 후에나 발전 수익을 얻게 되는 등 황당한 계약을 한 경우도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손쉽게 태양광 발전소 개발허가를 얻기 위해 시공사 측에서 염소나 토끼 축사 등을 짓도록 권유하는 등 각종 편법이 생겨나면서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도 커지고 있었는데.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전락해버린 태양광 발전 사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점을 <추적60분>이 집중 취재했다. ■ 태양광 발전소, ‘환상의’ 재테크인가? 사기인가? 7년 전 암에 걸려 위장의 3분의 2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는 이성주(가명) 씨. 약 16년 간 작은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며 모은 3억 1천만 원을 투자해 노후대비를 하기로 했다. 그가 노후대비책으로 선택한 건 태양광 발전소. 그런데, 지난 해 A 시공사와 계약을 맺은 이후 1년이 넘도록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데. 실제 이 씨가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한 곳은 나무가 우거지고 산길조차 없는 깊은 산자락에 위치한 임야였다. 4년 전 귀농한 후, 무려 37억 74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는 김인호(가명) 씨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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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ginally Aired June 14, 2019
  • Runtime 60 minutes
  • Created June 14, 2019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June 14, 2019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