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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가 된 도시, 캄코시티 부산저축은행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8일, <추적60분>은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김옥주 위원장과 함께 캄보디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을 조금이나마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캄보디아에 있기 때문이다. 2011년 2월, 무려 3만 8천여 명, 6,268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힌 이른바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금융위원회가 자산규모 업계 1위로 꼽히던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에 부실 금융기관이라는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사태는 시작됐다. 120여 개에 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4조 원가량을 부당 대출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저축은행. 예금보험공사는 이들이 벌였던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해 매각금의 일부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여전히 원금의 일부조차 상환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많다. 이들은 예금보험공사가 정리하지 못한 캄보디아 신도시 사업, 이른바 ‘캄코시티’ 사업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었는데. ■ 부산저축은행 사태 그 후 8년,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힘들게 모은 돈을 아무런 의심 없이 은행에 맡겼던 서민들이었다. 그들 중 약 56%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박철민(가명) 씨 역시 높은 이자율을 보장한다는 부산저축은행에 평생 모은 3억 원가량의 돈을 예금했다가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었다. 그 후 아내와 떨어져 인근 지역에서 경비로 일하며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김옥주 위원장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 달라며 이들과 함께 5년 동안이나 농성을 이어갔다. 그녀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싸움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차라리 내가 이 돈을 단지 안에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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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ginally Aired May 31, 2019
  • Runtime 60 minutes
  • Created May 31, 2019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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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dified May 31, 2019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