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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투, 우리들의 일그러진 금메달

최근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자신을 지도해온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심석희 선수의 폭로가 불러온 파장은 컸다.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체육계 전반에 걸친 성폭력 문제가 전면에 대두됐다.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씨를 비롯해, 태권도 선수 이지혜씨 등이 연이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4년간 스포츠인권센터로 접수된 폭력 및 성폭력 사건은 약 113건.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체육계의 중론이다. 선수의 미래과 메달을 볼모로 강압적인 합숙훈련이 이어지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두려움에 입을 열지 못하는 ‘제2의 심석희’들이 많다는 것이다. <추적60분>이 그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 ‘입 열면 선수 생명 끝’ 누가 피해자를 침묵하게 하는가. 평창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이었던 심석희 선수가 선수촌을 이탈했다. 원인은 조재범 전 코치의 가혹한 폭행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평창 올림픽 전에는 주먹으로 맞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했다는 심석희 선수. 그런데, 그로부터 1년 후, 더 충격적인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자신이 만 17살이던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4년 간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빙상계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심석희 선수뿐만이 아니었다. 젊은 빙상인 연대 측에 의하면 현재 추가로 확인된 성폭력 피해자만 5명. 이들 중 일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고자 했지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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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ginally Aired January 25, 2019
  • Runtime 60 minutes
  • Created January 24, 2019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January 24, 2019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