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 소년 은결은 집안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가끔 자신만 홀로 가족과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외롭고 부담스럽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어느 날, 은결은 비바뮤직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노래에 이끌리게 되고, 악기점 주인 할아버지를 만나 기타를 배우게 되는데... 운명처럼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며 천재성을 발휘하는 은결! 한편 이찬은 소문으로만 듣던 서원예고 여신 최세경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는데...!
부모님 몰래 버스킹을 하고 있던 은결에게 스파인9의 멤버들이 다가와 오디션을 제안한다. 음악보다는 학업이, 학업보단 가족이 우선이라는 조건을 걸고 스파인9에 합류한 은결은 밴드계의 대부 '윤동진'의 월드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되지만 아빠의 오해로 오디션 무대는 난장판이 되어 버린다. 세경이가 밴드를 좋아한다(?)고 확신하게 된 이찬은 얼마 남지 않은 학교 축제에서 밴드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선포한다!
이찬은 세경이 제시한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기존의 배광고 밴드를 영입해, '첫사랑 기억 조작단'을 결성한다. 그러나 공석인 기타리스트에 윤동진을 섭외해 오라는 기존 밴드 멤버들. 고군분투 끝에 윤동진을 춘천에서 불러오는 데 성공하지만, 아뿔싸! 홍대 거리에서 만난 은결을 윤동진으로 착각하고 만다. 은결은 노숙자 틈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 세계에 오게 된 나름의 이유를 스스로 찾는다.
세경은 자신의 비밀스러운 가족사를 알고 있는 듯한 은결의 등장에 왈칵 불안해지고, 때마침 유학의 기회가 생기자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우연히 창고에 갇힌 청아를 발견한 이찬은 그녀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라며 자신의 연락처를 주지만, 청아는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다.
언젠가 아빠에게 들었던 실청 사고를 어렴풋이 기억해낸 은결은 사고를 막고자 이찬 옆에 딱 붙어있기로 결심하고, 이찬이 그토록 원하는 밴드를 선물하기 위해 현율에게 배틀을 신청한다. 우여곡절 끝에 '첫사랑 기억조작단' 밴드가 결성되지만, 이찬에겐 보컬 테스트라는 어마무시한 미션이 남아있는데.... 세경이 유학을 떠났다는 소문을 듣게 된 은결과 마주는 이찬이 상처받지 않도록 이 사실을 숨기려 하지만, OMG! 떠난 줄 알았던 세경이 컴백한다.
세경이한테 대체 미국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돌아온 세경은 이찬에게 다정할뿐더러 꽤나 적극적이다! 이런 세경이 도무지 이해 안 되는 은결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만 가는데... 세경과 가까워지며 한껏 들뜬 이찬은 밴드 멤버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세경의 취향 대로 축제 공연 셋 리스트를 싹- 바꿔버린다. 이찬에게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낀 은결은 이찬과 대판 싸우고 달팽이 하숙집에서 나가버린다.
눈을 뜬 청아는 이찬이 자신을 업고 병원에 온 사실을 알게 된다. 이찬은 이름표를 보며 처음으로 청아의 이름을 알게 된다. 은결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아진 이찬. 하지만 은결은 며칠째 깜깜무소식이다.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 이찬은 은결을 찾는 전단지를 붙이다가 불량배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한편, 세경은 사기단 밴드 멤버들을 한명씩 만나며 뭔가를 확인하려고 수상쩍게 움직이는데...
분명 번개를 맞고 기절했었는데... 눈을 뜨니 2023년이다! 모든 건 꿈이었다!! 집으로 달려간 은결은 안도하며 아빠와 은호형한테 그동안 꿈에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엄마가 첫사랑이라고 거짓말했다며 아빠를 탓하는 그때, 집안으로 들어서는 엄마. 허걱! 최세경이다. 세경이 아줌마가 엄마가 되다니...!! 그제야 마스터가 했던 말의 의미를 하나씩 되새기는 은결인데...
공개 고백에 놀란 이찬은 은결에게 선빵을 날리고, 미필적 고의성 타격으로 이찬의 코피를 터트리고 마는 은결. 둘을 뜯어말리는 밴드 멤버들까지 뒤엉겨 운동장에선 대환장 파티가 벌어진다. 은유 역시 은결의 고백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한편 은결은 일련의 소동을 통해 청아의 비밀을 알게 된다.
청아는 은결에게 수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은유는 은근히 질투가 생긴다. 한편, 이찬은 친구는 될 수 있지 않냐는 청아의 말이 내내 마음에 걸리는데...! 서원예고 운동장 소동 후 아지트를 옮긴 밴드 멤버들은 조나단 사장의 삼겹살 파티에 초대되어 윤동진을 만나게 되고, 우상과도 같은 그가 ‘사기단’에 앙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에 과감하게 밴드 명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축제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밴드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은결은 실청사고의 결정적인 힌트를 떠올린다. 마스터가 말한 조력자가 윤동진이라고 확신한 은결은 이찬이가 리허설에 가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지만 순순히 말을 들어주지 않는 이찬 때문에 눈앞이 깜깜하다. 한편, 은결에게 흔들리는 마음에 혼란을 느끼는 은유는 엄마의 진짜 첫사랑이 누군지 확신이 서질 않는데...
무사히 실청사고를 막고서야 은유와의 약속이 떠오른 은결, 뒤늦게 찾아가 사과하지만 버림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린 은유는 매몰차게 은결을 밀어낸다. 드디어 배광고 축제가 시작되고, 여신의 등장에 함성을 터트리는 남학생들! 은결과 이찬은 은유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결전의 무대에 서게 되는데... 과연 은유의 선택은?
화려했던 축제는 막을 내렸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은결과 은유는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 한편, 당연히 해산할 줄 알았던 밴드부는 전국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에 출전하라는 특명과 함께 자작곡을 만들어야 하는 국면에 놓이게 된다. 이찬은 멤버들에게 송캠프를 제안하고, 오해로 땐땐해진 청아를 어떻게 데려갈까 고민하는데.
송캠프로 가는 기차에서 뛰어내린 은결과 은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이찬과 청아. 두 커플을 보며 밴드 멤버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이찬의 리드 하에 반짝이는 청춘들은 그들만의 노래를 완성시킨다. 한편, 진성가로 돌아온 청아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데...
은유는 이찬의 진짜 실청 사고에 대한 힌트들을 은결한테 들려준다. 스스로를 자책 하는 은결에게 조력을 약속하는 은유. 그 과정에서 자꾸만 얽히는 자신과 은결의 관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그 날의 사고와 연관된 인물들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은결은 달팽이 하숙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찬에게 받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