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의 몸에서 악저흔을 옮겨온 위무선은 남망기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남망기는 위무선의 다리에서 악저흔을 발견하고 몹시 걱정한다. 식인보루에 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섭회상은 남망기와 위무선에게 행로령과 식인보루에 얽힌 비밀을 털어놓고 비밀로 해달라며 신신당부한다. 쇄령낭의 검령이 전에 없이 날뛰자 의아해하던 위무선과 남망기는 다시 섭씨의 제도당으로 향해 벽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