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술이 가출한 후 양복점은 휴업에 들어가고, 은숙과 효상의 계략으로 동진은 물류센터로 좌천된다. 한편, 지연의 생일을 축하해주려던 태양은 지연이 효상에게 생일축하를 받는 모습을 보고 절망하게 된다. 기표의 면회를 다녀온 연실은 경자의 호출을 받고 안성 포도밭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포도밭에서 뜻하지 않게 재회한 연실과 동진. 연실은 동진이 자신이 찾던 민효상 사장이 아니란 것을 알고 더 이상 동진에게 기표를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진은 효상과 기표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되면서 연실에게 남편이 누명을 쓴 것 같으니 도와주겠다며 찾아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