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운은 앵화호에 탑승하려다 일본 헌병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고 이를 본 명대가 임기웅변으로 정금운을 도와준다. 정금운이 공산당임을 눈치챈 명대는 서로 협조하자고 하고 일본군의 눈을 피하려다 얼떨결에 첫 입맞춤까지 하게 된다. 임무 완수를 앞두고 들통난 두 사람은 간신히 열차를 빠져나가고 두 사람이 나감과 동시에 앵화호는 폭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