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딸 수정에 대한 사랑이 끔찍한 홍석은 궂은 형사 생활 중 대선 경호팀으로 차출되고, 대선에 출마하려는 국회의원 동윤은 장인어른인 서회장의 횡포로 이혼과 체포의 위기에 놓인다. 그 때 동윤의 아내 지수는 인기가수 PK준과 밀회를 즐기다 수정을 차로 친 후 도주를 하고 이에 동윤은 지수의 뺑소니 사고를 빌미로 서회장을 반격해 대선 출마의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수정이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되자 동윤은 홍석의 친구이자 수정의 주치의인 창민에게 돈을 미끼로 수정을 처리할 것을 사주하는데..
홍석은 사고의 단서를 찾으려고 하지만 이미 관련 단서들은 동윤에 의해 깨끗이 뒷처리가 되어 어려움에 부딪히고, 황반장과 조형사는 망연자실 한 홍석에게 힘이 되어주기로 한다. 사건을 파헤치려는 홍석의 움직임을 파악 한 지수는 PK준을 해외로 보내려고 하고, 간신히 타이어 자국의 출처를 확보한 홍석은 수상한 차량의 블랙박스를 손에 넣어 PK준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는데..
곧 시작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동윤은 서회장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하지만 서회장은 PK준의 재판을 먼저 마무리 할 것을 강요하고 동윤은 자금난에 빠진다. 수정의 사망신고를 마친 홍석은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대선 경호팀에 투입되어 동윤의 경호를 맡게 되고, 동윤은 대법관 장병호를 움직여 PK준의 변호를 맡게 하는 한편 수정의 사고 증거와 증인을 조작 해 재판을 꾸미는데..
홍석은 PK준 폭행 혐의로 구속되고 미연은 매도되는 버거운 현실에 망연자실 하며 홍석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자고 말한다. 홍석의 작은 희망이었던 거짓 증언 번복이 다시 한번 무산되면서 희망을 잃은 미연은 환각증세가 더욱 악화되고.. 한편 러시아로 도피 한 서회장의 아들 영욱이 귀국하자 동윤은 위기를 느끼고 서회장의 지시를 받은 영욱은 동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데..
동윤은 영욱의 비리를 근거로 동영상을 은폐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영욱은 동윤에게 모욕을 주고 급기야 영욱이 유태진 의원과 접촉을 하자 망연자실 한 동윤을 보며 혜라는 비밀을 지수에게 털어놓으라는 대책을 제안한다. 한편 공개 수배되어 경찰에 쫓기는 홍석은 창민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몸을 숨기고 판결에 대해 수상함을 느낀 지원과 정우는 관련 정황들을 되짚어 나가는데..
동윤의 앞으로 끌려 간 홍석은 창민이 수정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되고 정우가 별장을 급습 한 틈을 타 탈출 한 뒤 창민의 집으로 향한다. 분노에 찬 홍석이 창민에게 주먹을 날리는 사이 동윤은 경찰청장의 도움을 받아 총기 발포 명령을 내리는 한편 서울 경선에서 우세한 득표수로 선출되자 서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서회장은 동윤을 무력화 시킬 계획을 짜는데..
홍석은 지수의 개인 스케줄을 알아낸 후 조형사와 단 둘이 납치 계획을 꾸미고, 지수는 유태진 의원의 신당창당 관련으로 서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서회장은 끝내 지수와의 절연을 결심 한다. 지수의 경호팀을 교묘히 따돌린 뒤 납치에 성공한 홍석은 동윤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공표하라고 시키고 위기를 느낀 지수는 홍석 몰래 유상증자 회의록의 위치를 동윤에게 일러주는데..
동윤은 한오그룹의 조사를 촉구하며 영욱과 서회장을 압박하는 한편 도망 간 홍석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황반장을 돈으로 매수한다. 홍석이 황반장의 배신에 분노 해 장병호가 제안했던 동윤을 겨냥한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심하자 서회장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동윤은 자포자기 한다. 이에 혜라는 이혼서류를 들고 지수를 찾아 가 동윤을 위해 희생해 달라고 말하는데..
경찰에 자진 출두 해 PK준의 연인이라고 밝힌 혜라로 인해 기자회견은 취소가 되고 홍석은 혼란해진 틈을 타 도주한다. 혜라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 정우는 기습적인 취조로 혜라를 놀라게 만들고 정우의 행태를 파악한 서회장은 검사 편에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이에 동윤과 지수는 서회장에게 검사 교체를 요청하는 한편 복잡하게 얽혀가는 사건으로 인해 홍석은 막막해지는데..
동윤이 위협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낀 서회장은 홍석을 찾으라는 지시를 하고 총에 맞은 홍석은 경호팀에 포위 될 위기에 처하자 더욱 결연한 마음으로 복수를 다짐하며 조형사를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진다. 황반장에게 도움을 요청 한 홍석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혜라는 서회장에게 사실을 보고하고 동윤은 서회장의 편에 선 혜라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는데..
이미 배상무를 통해 홍석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던 동윤은 이혼서류에 날인을 요구하는 혜라와 서회장을 향해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하고 예상치 못했던 동윤의 발언에 서회장은 당황스럽지만 수중에 홍석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동윤과 팽팽히 맞선다. 그 시각 지원은 정우, 조형사와 힘을 합쳐 특별병동에 있는 홍석을 몰래 병원에서 데려 나오려고 시도하는데..
서회장이 동영상을 손에 넣자 동윤은 체념하며 대선 후보 사퇴를 준비하겠다고 하지만 서회장은 사퇴 대신 한오그룹에 유리한 정책들을 공약에 넣어 달라고 제안한다. 이에 동윤은 서회장의 종이인형이 되느니 청와대에 들어가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배상무의 수사 중단 지시를 받은 정우는 의미 없는 주변 인물 수사 대신 바로 동윤을 공략하기로 결심하며 증거를 수집하는데..
대통령 선거 D-1. 서회장의 동태를 살피며 다급하게 핸드폰을 찾던 혜라는 동윤을 찾아 가 기필코 기자회견을 막고 뜻을 함께 이루기로 한다. 홍석은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위해 용식과 함께 검찰청사로 출발하고, 혜라의 지시를 받은 일당들에 의해 조형사와 황반장이 제압 당한 사실을 모른 채 먼저 검찰에 도착 해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는 정우의 뒤로 이윽고 한 차가 들어서는데...
서회장은 동윤에게 자신의 자리가 아직도 탐이 나느냐 묻고,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고 답하는 동윤에게 서회장은 자신의 씨는 따로 있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홍석, 용식, 최검사, 지원까지 한 자리에 모두 모인 네 사람은 동윤의 아버지가 있는 이발소를 목표로 정하고서 계획을 짠다. 홍석을 돕기로 마음을 굳힌 지원은 동윤의 아버지를 밖으로 유인해내고 용식은 이발소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데...
투표 종료까지 4시간 남은 시각 혜라는 온라인 선거 캠프 요원들을 모두 동원하여 포털 사이트별로 동영상 합성 의혹을 제기하라고 지시하고, 선거에서 이긴 후 믿을만한 사람을 특별 검사로 임명하고 공약들을 추가 발표하면 국민들의 마음도 돌아설 거라며 혜라는 동윤에게 당선 소감을 적은 종이를 건네준다. 투표 종료 후, 투표율은 무려 91.4%나 되는데...
심신 미약을 거부했던 홍석은 검찰이 제기한 죄에 모두 유죄판결을 받으며 15년 형을 선고 받았고, 살인교사를 한 동윤은 8년형을 받았다. 한편, 수정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초점을 백수정으로 바꾼 최검사 정우는 진범 서지수를 법정에 세우는데 성공, 서지수는 잡혔고 서회장은 한오그룹 경영선에서 물러나게되는데.. 아들과 딸이 모두 떠난 큰 집에서 서회장은 홀로 쓸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