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우연히 익희를 마주친 라연은 자신을 모른 척 외면하는 익희의 모습에 상처를 받게 된다. 익희가 사춘기라며 이해하라던 천일 역시 퇴근길 자신을 모른 척하는 익희의 모습에 섭섭함을 감출 수 없다. 부모의 입장에서 섭섭함을 느낀 천일과 라연은 평소에 하지 않던 효도를 하려 하지만 천일의 부모는 선산에 흑심이 있어 그러는 거라 의심하고, 조여사는 라연이 냉장고 도둑질을 하러 왔다고 의심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