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황정음)이 지원 근무 나간 모스트 편집팀으로 성준(박서준)이 뉴욕에서 발령
받아 부 편집장으로 온다. 예전의 착했던 성준은 온데간데 없고, 혜진이 앞에 나타
난 성준은 까탈스럽고 독설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매일 매일
성준의 얼굴을 보면서 혜진이 아닌 척 하고 살 수 있겠냐며 혜진은 사표를 쓰는데...
신혁(최시원)과 친해진 하리(고준희)는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친하게 지내고, 어느
날 갑자기 신혁에게 결혼할 사람처럼 연기 해 줄 수 있냐고 부탁한다.
깨진 유리 조각에 혜진(황정음)이 다친 것이 걱정된 성준(박서준)은 괜찮냐고 물어
보려 하지만 혜진은 유리값을 물어달라는 걸로 착각하는데...
성준(박서준)과 우연히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 신혁(최시원)은 성준을 쫓아 다니
며 친근하게 굴지만 성준은 이런 신혁이 좋지 않다. 하리(고준희)는 혜진(황정음)에
게 할 이야기가 있지만 못하고 계속 망설이다가 나중에 다 말하겠다고 약속한다. 한
편 성준은 사무실에서 야근하는 혜진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데...
혜진(황정음)은 준우(박유환)와 여행을 가기 위한 한설(신혜선)의 계략으로 얼결에
성준(박서준)과 단 둘이 출장을 가게된다. 하리는 혜진이 성준과 단 둘이 있다는 사
실이 신경이 쓰이는데, 이 사실이 불편한 사람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신혁(최시
원)이다. 출장지에서 혜진과 성준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성준(박서준)은 하리(고준희)가 걱정하는 일을 만들지 않겠다며 혜진(황정음)에게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다. 신혁(최시원)은 이런 성준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며 딴지를 걸고 심지어는 자신이 혜진을 좋아한다고 성준에게 폭
탄선언을 한다. 혜진은 하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채 사랑에 빠진 하리
를 응원하는데...
혜진(황정음)은 아버지 인쇄소의 기계를 바꿔 주기 위해 다시 모스트 편집팀으로 돌
아오고 팀원들은 변신한 혜진을 환영하며 반겨준다. 성준(박서준)과 신혁(최시원)
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컴백한 혜진에게 웰컴 인사를 하는 가운데, 모스트 편집팀
은 창간 20주년 기념 파티 준비로 분주해 진다.
정체가 들통난 하리(고준희)는 성준(박서준)에게 사과하려 하지만 성준은 매몰차게
돌아서 버린다. 하리가 혜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성준은 그렇게 찾던 첫사랑
혜진이를 먼저 알아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미안해 하며 혜진(황정음)을 찾아 간다.
한편 신혁(최시원)은 혜진에게 성준에게 가지 말고 자신에게 오라고 적극적으로 마
음을 전하는데...
신혁(최시원)은 다시 모스트편집팀으로 돌아와 20주년 특집호에 힘을 실어주고, 혜
진(황정음)에게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행동한다.
다시 혜진과 만난 하리(고준희)는 진심으로 사과하며 성준(박서준)과 혜진을 응원한
다. 한편 성준은 판매부수 1위 탈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준우(박유환)가 회장 아들이 아니라는 것에 고민하던 한설(신혜선)은 사귀기로 한
것에 대해 재고해보자고 하고, 신혁(최시원)은 혜진(황정음)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
이라며 다짜고짜 놀이동산에 데리고 간다. 모스트 판매 1위 탈환을 위해 애쓰는 성준
(박서준)에게 혜진은 진심으로 응원해 주며 용기를 북돋워 준다.
취임식에 등장한 부사장을 보고 모스트 편집팀은 깜짝 놀라게 되는데...
성준(박서준)은 텐을 만나러 간 자리에 신혁(최시원)이 있는걸 보고 놀라는데 신혁
은 모스트 1위 탈환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기사로 써 달라고 한다. 혜진(황정음)
은 왜 신혁이 특별한 날이라고 했는지 알아채고 신혁을 찾아가려 한다. 한편 취임
식이 끝난후 모스트 편집팀 식구들은 풍호(안세하)에게 어떻게 된 거냐며 따지지만
풍호는 되려 딱 봐도 있는집 자식 같았는데 왜 몰랐냐며 되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