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을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예술을 사랑하는 대군 양명(공명)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도성 유일의 여화공 홍천기(김유정)는 모작을 그리다 쫓기게 되고, 별을 관측하러 가던 서문관원 하람(안효섭)의 가마로 도망친다. 앞이 보이지 않는 하람은 홍천기를 만나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는데...
갑자기 사라진 하람(안효섭)! 왕명을 받은 양명대군(공명)이 하람을 찾고, 마의 기운을 느낀 주향대군(곽시양)도 그 뒤를 쫓는다. 한편 천기(김유정)는 하늘에서 떨어진 하람을 구하고 단둘이 밤을 보내게 되는데...
안료집에서 천기(김유정)에게 첫눈에 반한 양명(공명)과 다시 만난 천기를 그리워하는 하람(안효섭). 한편 천기는 몰래 양명이 여는 화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죽헌을 찾았다가 하람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화회가 시작되고, 모작공의 그림을 알아본 양명(공명)에 의해 천기(김유정)는 탈락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한편 하람(안효섭)이 어린 시절 만난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천기는 그림에 하람과의 추억을 담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하람(안효섭)은 천기(김유정)를 외면하고, 주향(곽시양)은 양명(공명)에게 위험한 속내를 드러낸다. 화회 마지막 날,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로 인해 매죽헌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장원을 했지만 아버지의 약을 구하지 못한 천기(김유정). 양명(공명)은 약을 선물하며 고화원에 들어올 것을 청한다. 천기는 자신을 구해준 하람(안효섭)을 찾아가 자신을 모른 척하는 그의 속마음을 묻는데...
고화원에 입성한 천기(김유정)와 친구들. 천기는 고화원에서 비밀스러운 임무를 받고, 처음으로 아버지가 그린 어용을 보게 된다. 천기와 함께 불에 탄 어용을 본 하람(안효섭)의 몸에서 무언가 깨어나는데...
하람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은 양명은 하람에게 천기를 멀리하라고 경고한다. 천기는 수상한 소녀에게 마왕에 대한 말을 듣는다. 한편, 주향은 마왕을 찾기 위해 일월성을 만나는데...
천기는 어용화사를 그만두려 하지만, 마왕의 진실을 알게 된 양명은 봉인식을 준비한다. 어용을 그리면 천기가 위험해진다는 것을 안 하람은 천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포기하려 하는데...
하람의 몸속에 마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기는 어용을 그리기로 하고, 양명은 하람의 몸에서 마왕을 꺼내는 봉인식을 준비한다. 한편 하람은 천기가 어용을 그리지 못하게 하려는데...
천기는 하람을 마왕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어용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주향은 성조가 양명을 세자로 책봉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주향은 마왕이 발현돼도 의식을 잃지 않게 해주는 신물을 찾으려 하고, 양명은 만일에 대비해 참사검을 준비한다. 마침내 천기는 어용을 완성하고, 하람은 봉인식에 나타나는데...
하람의 마왕 발현으로 아수라장이 된 봉인식장. 주향은 어떻게든 마왕을 손에 넣으려 하고, 양명은 이를 막으려 한다. 한편 천기는 다시 어용을 그릴 준비를 하는데...
성조로부터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 하람은 동요하고, 양명은 봉인식을 다시 준비한다. 한편 주향이 백유 화단 식구들을 처형하려는 순간 천기가 나타나는데...
마침내 시작된 봉인식. 화차와 상약한 천기는 어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하람은 봉인식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삼신은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