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춘삼은 한영과 함께 정재와 두한에게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댓가로 지원을 요구한다. 거지들과 함께 분유를 구하러 간 정아는 미군의 차에 치이게 되고, 오빠인 날파리는 항의를 하지만 쎈세이는 오히려 정아의 잘못이라며 미군을 그냥 보내버린다. 춘삼은 사고를 낸 미군을 찾다가 경찰에 붙잡히고, 발가락고 미군에게 행패를 부리다 춘삼과 같은 유치장에 갇힌다. 앵무새는 두한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정재에게 부탁하자 바로 해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