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수색대들은 한영이 준 제대증명서를 들고 훈장을 받으러 구청에 갔지만 아베의 강력한 반대로 받지를 못하고 되돌아온다. 원수지간인 두한과 정재는 서로 자신의 선거에서 춘삼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한편, 만삭이 되어 돌아온 까마귀는 동생에게 조차 대화를 거부하고, 하마는 그런 까마귀에게 자신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다. 까마귀는 갑작스레 출산을 하고 춘삼과 거지들은 그 아이를 식구로 받아들이며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