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터졌으니 나라를 위해 군대를 가겠다고 하는 춘삼이 말에 염천교 패거리들은 그를 따르겠다며 군대가는 트럭에 올라탄다. 연지는 춘삼에게 전화할 겨를도 없이 애심과 함께 피난을 간다. 전장에서 춘삼 무리의 거지수색대는 활약상을 보인다. 국군 대대장이 되어 전장에 온 아베는 거지수색대를 없애려고 적지인 486고지에 야간매복을 지시하고 나머지 부대원들에게는 후퇴를 명령한다. 이로 인해 춘삼을 보러 전장에 온 연지와 한영은 그를 보지 못하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