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 왕성한 스무 살에 부모에게서 독립한 태오. 할아버지 집에 혼자 살면서, 멋진 로맨스를 꿈꾼다. 그런데, 왜 자꾸 필요 없는 사람들이 이 집에 드나드는 거지?
방 많은 자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라. 송이, 훈, 가린은 각자의 이유로 태오의 집에 눌러앉으려 한다. 태오는 소개팅에서 반한 여자를 찾아 학교를 헤맨다.
송이의 상황을 제대로 알게 된 태오. 송이는 집에 들인다 치고, 다른 애들은 어쩐다? 도현은 자꾸 송이에게 신경이 쓰이고, 태오는 세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송이의 통화를 엿들은 태오는 혼자만의 생각에 빠진다. 심란한 마음을 도현에게 털어놓는 태오. 훈은 뮤지컬 오디션에 참여하고 가린은 훈에게 열렬히 환호한다.
너의 마음, 더는 모르는 척할 수 없어! 태오는 송이에게 자신이 아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송이는 도현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서로 사귀는 건지 아닌지 헷갈린다.
태오는 세현에게 고백하기 위해 회심의 동영상을 준비한다. 송이에게 마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은 도현. 오디션 결과로 마음이 뒤숭숭한 훈은 가린의 정체를 알게 된다.
태오의 여자 친구가 영 마음에 안 드는 송이. 태오도 정체 모를 송이의 남자 친구를 덮어놓고 싫어한다. 한 푼이 아쉬운 훈은 눈앞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송이가 남자 친구와 강릉을 간다는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태오. 훈은 무대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이 기분을 풀려면, 어떻게 한다? 다 함께 여행이다!
두 사람, 그런 거였어? 송이와 도현의 관계를 알게 된 태오는 기분이 심란하다. 강릉에서 본 세현의 문자 때문에 고민에 빠진 송이. 이걸 태오한테 알려, 말아?
우정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세현의 요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태오. 가린은 위급한 상황에서 훈에게 도움을 청한다. 양심에 찔리는 훈, 솔직해져야 할까?
마침내 엄마의 흔적을 찾은 송이. 엄마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송이가 자꾸 눈에 밟히는 태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왜 자꾸 송이 곁에 머물게 되는 걸까.
송이는 그리운 사람을 찾아서 전주로 내려간다. 그녀와 동행하는 태오. 이 사실을 알고 세현과 도현은 폭발한다. 돌아보면 송이의 인생엔 언제나 태오가 있었다.
이제 진짜 내 마음을 알겠어. 외면하려 했던 감정의 실체를 깨달은 태오. 하지만 그래봤자 지금 뭐가 달라질까. 송이는 우연히 태오네 집안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훈과 가린의 중대 발표에 술렁이는 친구들. 송이는 태오의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고 태오는 훈에게 속마음을 들킨다. 송이와 태오는 서로의 비밀을 감당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진짜라면 어쩌지? 송이와 함께 간 식당에서 무언가 발견한 태오. 진상을 확인하고자 아버지에게 연락 한다. 그리고 믿기 힘든 소식을 듣는다.
각자의 자리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헤맨 친구들. 꿈꿔왔던 삶에 모두 가까이 다가갔을까? 청춘의 파란만장했던 한 계절이 끝났다. 그리고 곧 새로운 계절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