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는 하민과의 웹툰 작업을 수락하며 함께 일하기 시작한다. 한편, 훈은 두 사람의 관계를 '스토킹 상황'으로 오해하고 하민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훈은 바우에게 과도한 애정을 표현하고, 하민은 진심으로 바우에게 다가선다. 바우는 이 둘 사이에서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워지고, 그 감정을 글로 풀어보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바우가 훈의 집에서 가까워지려는 순간, 눈을 뜬 훈과 마주하게 되고 놀란 바우는 자리를 떠난다. 이후 훈은 바우가 하민을 떼어내기 위해 '가짜 고백'을 했다고 오해 하고, “고마워”라는 말로 바우의 진심을 가볍게 넘긴다. 상처받은 바우는 점점 훈에 게 냉정해지고, 결국 "사귀자는 건 헛소리였다”며 관계를 끊으려 한다.
훈은 과거 바우에게 받은 기타 피크를 보며 추억을 떠올린다. 바우는 훈의 "3일 남 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에 마음이 복잡해지고, 하민과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그러 던 중, 훈은 "아프다"는 거짓말로 바우를 불러낸다. 장난스러운 태도로 분위기를 풀 려 하지만, 바우는 "우리 사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 안 해?”라고 말하며 감정을 정리하려 한다.
훈의 거짓 연락에 휘둘린 바우는 그를 다시 만나지만 이젠 감정을 끝내야 한다는 마 음으로 거리를 두려 한다. 하민은 그런 바우의 복잡한 마음을 위로하며 곁에 머무르 고, 사람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진다. 훈은 과거를 되짚으며 바우의 진심을 떠올리 고, 우연히 발견한 노트 속 글을 통해 바우의 고백이 모두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깨 닫는다.
훈은 바우에게 드디어 고백하지만, 바우는 그것이 동정과 미안함에서 비롯된 것이 라 믿으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민은 바우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만, 바우 의 눈이 여전히 훈을 향해 있음을 깨닫고 조용히 물러선다. 바우와 훈은 서로의 진 심을 나누지만, 이미 너무 늦게 닿은 감정은 오히려 갈등을 더 깊게 만든다. 바우는 “이젠 그만하자”며 훈과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바우는 훈의 고백을 끝내 거절하고 관계를 끊으려 하지만, 훈은 마지막까지 포기하 지 않고 노트에 진심을 남긴다. 그 메시지를 통해 훈의 마음을 확인한 바우는 다시 그에게 달려가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싫어질 수 없더라"고 고백한다. 훈은 중학생 때부터 바우를 좋아했음을 밝히고, 두 사람은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입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