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과 서연의 관계를 알게 된 정훈은 다시는 보지 말자며 하진을 밀어낸다.
한편, 올해의 프로그램상 수상을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정훈의 수상소감으로 인해 하진과 정훈은 다시금 핫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던 중 정훈에게 도착한 의문의 편지 한 통!
정훈은 8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남자.. 친구라고 했어.'
하진은 자신을 구하러 온 정훈에게 또다시 설렘을 느낀다.
한편, 정훈 앞으로 도착한 민트색 편지 하나.
정훈은 자신과 하진을 위협하는 편지를 보낸 이를 찾아 나서고, 하진 역시 편지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그러던 중 떠오르는 기억 하나..
하진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포심에 휩싸이는데..
'영이가 누구야?' 하진은 서연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기억나는 건 얼굴과 '영이'라는 이름뿐.
하진의 기억이 돌아올까 두려운 하경은 거짓말로 둘러대는데..
한편, 성혁은 문성호를 찾아가 자극하고, 이에 성호는 인질극을 벌여 탈출을 꾀한다.
동시에 하진을 찾아간 한 사람.
그를 본 하진은 굳어 버리고 마는데..
'나 누군지 알아보겠어요?'.
하진의 팬사인회 현장에 나타난 문성호.
그로 인해 하진은 잊고 있던 모든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던 중 정훈의 첫사랑이 서연임을 깨닫게 되고, 밀려오는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정훈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한편, 정훈은 하진을 지키기 위한 뉴스를 진행하는데..
하진은 정훈을 밀어내고, 정훈은 하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성혁은 정훈의 이야기를 다룬 '망각하지 못하는 남자'를 출간하기 위해 움직이고, 태은은 그런 성혁의 모습에 실망하게 된다.
그리고 문성호를 찾는 정훈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정훈은 직감적으로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차리는데..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하진!
하진과 정훈은 '반드시 만나 사랑하게 될 운명'처럼 몇 번이고 스치고 또 마주친다.
운명을 믿고 다시 시작하려는 두 사람!
하지만 하진이 미국으로 돌아갈 시간은 빠르게 다가오고, 두 사람이 함께 할 시간은 부족하기만 한데..
하진과 정훈의 사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남아 어떻게 기억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