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무너져버린 믿음.
성아의 정체를 알아챈 견우는
벼락처럼 쏟아진 감정 속을 헤맨다.
차가운 외면과 쏟아지는 분노.
그토록 지켜주고 싶었던 소녀가
가장 멀리하고 싶던 진실 속에 서 있었다.
설명조차 허락되지 않는 혼란 속,
감정은 말을 앞지르고
마음은 점점 더 멀어진다.
인간부적의 힘은 사라지고,
이제 성아는 견우를
지켜줄 수 없게 되었다.
믿음이 끊긴 자리엔
상처만 남고,
소나기 쏟아지던 어느 낮,
그 상처는 더 깊어져만 가는데...
Gyeon-U loses trust in Seong-A when he realizes she's something he hates the most. Seong-A loses her human amulet power and wounds open up.
Gyeon-U verliert das Vertrauen in Seong-A, weil sie etwas ist, das er hasst. Seong-A verliert ihre Amulettkraft, und es brechen alte Wunden au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