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룡을 잡으러 간 산적은 호랑이를 보고 놀라 경의의 말을 훔쳐 도망치지만 호랑이에 쫓기던 경의의 말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경의는 빈털터리가 된다. 말과 경비를 물어내라며 자룡에게 따지던 경의는 자룡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부모님의 묘를 훼손하겠다는 산적의 협박에 괴로워하던 자룡은 언성이 자기 몰래 산적을 만나러 간 사실을 알게 되고 청강검을 비연에게 맡긴 채 산적을 만나러 길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