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들에 대한 도검사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한 준 석은 도루코에게 당분간 형두와 연락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여기저기 TV화면 속 에는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공반장을 비롯 한 경찰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운데 진숙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준석은 진숙을 도와 진숙부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문상 온 동수는 준석에게 진숙과의 결혼 소식을 듣고 침울한 표정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