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송지효)는 출근 첫날부터 과음으로 실려 들어와 응급실 마귀라 불리는 치프 국천수(이필모)에게 제대로 찍힌다. 창민(최진혁)은 병원에서 진희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의사가 된 진희가 믿기지 않는다. 게다가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게 된 사실에 신경전을 벌이고, 곧이어 전쟁터 같은 응급실 근무가 시작된다. 창민의 환자로 들어온 심지혜(최여진)는 환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는 진희와 창민을 밀치고 갑작스레 메스를 잡는다. 창민과 진희는 당황하고, 국천수 역시 이별 후 6년 만에 나타난 심지혜와 함께 근무하게 된 사실에 놀란다. 공포의 야간응급실, 실연당한 취객환자가 총을 들고 창민을 인질로 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