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쓰러진 지석(강지환)은 병원으로 실려가고, 지석을 따라간 미연(김하늘)은 지석이 수술 받는 동안 멍한 눈빛으로 앉아 있는다. 병찬(최성호)은 정란(정혜영)이 아닌 미연이 와있자 의외의 얼굴로 미연을 보고, 그 때 정란이 다가와 미연을 뚫어져라 본다. 정란은 미연에게 그만 가라고 하지만 미연 은 지석이 괜찮은지 보고 가겠다고 하고, 지켜보던 태훈(윤희석)은 미연을 데리고 간 다. 의식을 찾은 지석은 미연과 언제 어디서 만난거냐는 정란의 물음에 영문을 몰라 자신이 쓰러지고 무슨일 있었냐고 되묻는다. 지석에게 가겠냐는 태훈의 물음에 미연 은 눈물섞인 목소리로 그러겠다 대답한다. 정란과 만난 태훈은 정란에게 지석과 미연이 그냥 만나게 두라고 하고, 그말에 정란 은 놀란다. 병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돌아본 지석은 태훈이 서 있자 놀라 바라보고, 태훈은 지석에게 두 사람이 만나게만 해주면 되냐고 묻는다. 미연과 저녁을 먹던 태 훈은 이제부터 지석을 만나라고 하며 대신 지석이 죽으면 다시 자신에게 오라고 말 한다. 지석은 병찬에게 요양원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며 이제 미연이 그만 만나고 가슴에만 묻고 가겠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