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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지석(강지환)과 미연(김하늘)이 탄 차는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하염없이 달려가고, 지석은 미연의 손을 잡고 싶지만 그 손을 거둬 운전대를 꽉 잡는다. 미연은 자신이 운전하겠다며 지석과 자리를 바꾸고, 캐롤을 들으며 지석은 미연에게 크리스마스 선 물 뭐 받고 싶냐고 묻는다. 정란(정혜영)은 미연의 옛 자취방에 가서 문을 두드리다 열쇠를 발견하고 문을 열지만 방 안에는 아무도 없다. 잠에서 깬 지석은 바다를 바라 보고 있는 미연에게 다가가 미연을 감싸며 꼭 끌어안는다. 불안한 태훈(윤희석)은 미연에게 전화걸어 보지만 전원은 꺼져있고, 태훈은 시계를 바라본다. 다음날 아침, 지석은 한 알 남은 약을 먹으며 미연과 함께 있는 동안만은 쓰러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정란은 태훈에게 전화해 미연이 어젯밤에 안들어왔냐고 물으며 좀 만나자고 한다. 눈 쌓인 길을 가던 차가 갑자기 구덩이에 빠져버리고, 지 석은 견인차를 부른다. 눈 속에 갇힌 차 안에서 지석과 미연은 추위에 떨고, 지석은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간다. 미연은 자신의 품으로 쓰러지는 지석을 안고서 죽지말라 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병실에서 눈을 뜬 지석은 병찬(최성호)에게 이제 곧 죽는대 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며 미연 생각에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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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iginally Aired December 20, 2006
  • Runtime 65 minutes
  • Content Rating United States of America TV-14
  • Network MBC
  • Created January 19, 2019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January 19, 2019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