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실은 연인인 병삼이 곧 있을 맴춤에 낙방할까봐 걱정한다. 병삼 은 연실에게 그럴 일 없다며 믿으라고 하지만 연실과 병삼모의 기대 에도 불구하고 병삼은 맴춤에서 낙방한다. 병삼모는 병삼도 병삼부 를 닮아 마흔이 넘어서 맴춤에 통과할까봐 걱정하고 다음 맴춤하는 날까지 매일 밤 병삼에게 맴춤 연습을 시킨다. 하지만 병삼은 또 맴 춤에서 낙방하고 병삼의 연인 연실은 부모님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맴춤에 급제한 영달에게 시집을 간다. 사랑하는 연실이 영달에게 시 집을 가자 분한 병삼은 맴춤을 망쳐놓고 물볼기 30대를 맞는다. 맴 춤 때문에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결혼도 못하자 병삼은 자신 과 같이 맴춤에서 낙제한 춘식과 함께 맴춤을 연습하며 하염없이 눈 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