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당서방(한영수)은 아내(최명길)와 합방을 하고 싶지만 아내가 큰머리 치레를 치루고 있어 힘들다. 하루는 몰래 찾아가 합방을 하지만 어머니( 전혜진)에게 꾸중을 듣는다. 이런저런 일로 법도를 운운하며 배우게 하 고 규제하는 모습에 별당서방은 점점 신물이 나고 곡비를 불러 곡까지 배우는 모습에 부모님께 찾아가 이제 그만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어머니 가 큰머리치레를 끝낸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내의 방을 찾아간 별당 서 방. 그러나 아내가 법도를 운운하며 자신을 나무라자 아내에게 냉랭하게 대하고 방을 나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