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육아지 기자 장하리는 아이를 끔찍이 좋아하지만 10년째 남자가 없다. 결혼보다 임신이 걱정인 하리는 난자동결보관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가고, 하리 모 옥란은 이혼하고 혼자 애 키우는 재영을 하리 몰래 집으로 들인다. 잘 나가던 포토그래퍼 이상은 욜로족이 되어 3년째 자발적 휴직 상태다. 수철은 이상을 스튜디오로 끌어들이려 하지만, 이상은 하리와의 과거 악연으로 수철의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검사결과를 듣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은 하리는 충격적인 선고를 받는데..
결혼이 시급해진 하리는 작정하고 사촌 동생 결혼식에서 남자를 꼬셔보려 하지만, 냉혹한 현실만 깨닫는다. 재영이 주선한 소개팅도 마찬가지. 씁쓸한 하리 앞에 나타난 이상과 재영은 난데없이 개싸움이나 벌이질 않나, 하리는 오늘 하루도 결혼에 목맨 자신이 한심하기만 하다. 결혼을 못 하니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는 하리. 그러나 도아와 진 빠지는 하룻밤을 보내고 하리는 새로운 결심을 하는데..
하리는 재영과 은영 앞에서 비혼을 공식 선언한다. 아이를 낳을 방법을 찾던 하리는 은밀한 접선을 시도하지만 공교롭게 어떤 사건에 휘말리고.. 아이만 낳겠다는 하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재영과 옥란. 결국, 하리는 옥란과 말다툼 끝에 집을 뛰쳐나가는데..그런 하리를 위로해 준 건 뜻밖에 이상이었다. 사건의 여파로 하리를 향한 동료들의 의심이 증폭되지만, 그럼에도 결심이 변하지 않은 하리.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데..
하리는 이상, 재영, 으뜸을 매의 눈으로 탐색한다. 그런 하리의 시선에 공포를 느끼는 세 남자. 한편, 이상은 하리가 재영과 한집에 산다는 사실이 몹시 거슬리는데..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상은 본격적으로 촬영을 맡게 되고, 하리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의 중요 행사인 서포터즈 '더 맘' 발대식 날. 기다리던 독자들은 나타나지 않고, 하리는 예상치 못한 비난을 받게 된다!
자꾸만 하리가 의식되는 이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장하리 입덕부정기'에 돌입한다. 그러나 하리의 타깃은 최강으뜸! 하리는 회사 정기 건강검진에서 으뜸의 어마어마한 저력을 알게 되고, 본격적으로 으뜸에게 눈독을 들인다. 이상은 하리를 피하려 하지만 함께 무릉으로 출장을 가게 된다. 재영은 하리가 이상과 단둘이 출장을 갔다는 소식에 어쭙잖은 방해공작을 펼치는데..
무릉에서의 설렜던 순간 이후로 하리는 이상의 마음을 몰라 애가 타고, 이상은 헛것까지 보며 심각한 '장하리 앓이'를 한다. 재영은 이상에게 호감을 느끼는 하리를 보며 안절부절못하고 이상한 감정에 휩싸인다. 하리가 여자로 보인다! 한편, 편집부는 신상이 털린 하리로 인해 발칵 뒤집힌다. 하리를 걱정한 이상, 재영, 으뜸은 하리에게 달려가고, 하리는 여론을 진화시키라는 회사의 압박이 거세지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기로 한다.
하리가 임신이 급한 상황임을 알게 된 이상은 자신의 문제로 하리를 밀어내고, 하리는 이상에게 상처받은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그 틈을 놓치지 않는 재영은 하리를 향한 은근한 들이댐을 시작한다. 한편, 으뜸은 거래처 갑질에 무작정 대기를 하며 설움을 느끼고.. 때마침 구세주처럼 등장한 하리 덕분에 무사히 거래를 성사한 으뜸, 하리에 대한 감동과 존경이 폭발한다. 급기야 정화의 송별회가 끝난 뒤, 으뜸은 하리에게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하는데..
하리는 이상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이 한 큰 실수를 떠올리고 충격에 빠진다. 하리의 다이어리를 본 이상은 하리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고 오해하고, 으뜸 또한 자신이 고백을 잘못해서 혼이 났다고 착각한다. 으뜸은 하리에게 정식으로 고백하기 위해 이상과 재영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엉뚱한 것들만 알려주는 이상과 재영. 한편, 재영은 하리와 도아 돌잔치를 준비하며 점점 마음이 주체가 안 되고. 하리에게 가는 마음을 기를 쓰고 막던 이상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
마음을 정한 이상은 하리에게 직진한다. 이상의 깊은 속마음을 알 리 없는 하리는 설레는 하루하루에 행복해하는데. 하리와 이상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충격을 받은 재영은 억눌러왔던 격한 감정을 터뜨리며 하리에게 다가선다. 한편, 으뜸은 하리를 향한 고백을 준비하기 위해 긴축재정에 돌입하고, 자신을 위한 희생으로 착각한 효주는 으뜸에게 마음이 쓰이는데.. 한편, 상부의 뜻밖의 지시에 하리와 편집부 기자들은 날밤을 새며 ‘장하리를 이겨라’ 행사를 준비한다. 그리고 이상은 하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하는데..
마감 때문에 온전한 데이트를 할 수 없는 하리와 이상은 호시탐탐 짜릿한 만남을 시도한다. 아직 두 사람의 만남을 인정할 수 없는 재영은 장하리 철벽수호에 고군분투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으뜸은 마침내 고백할 준비를 끝내고 하리를 만나러 가지만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한편, 산부인과를 다녀온 하리는 고심 끝에 이상에게 자신의 바람을 고백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상의 고백에 하리는 충격에 휩싸인다.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하리를 보며 이상의 마음은 간절해지고. 마음이 커질수록 하리에게 더 다가가지 못하는 재영은 과거 하리가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각자의 실연에 괴로워하던 으뜸과 효주는 뜻밖의 장소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이상과 재영은 옥란에게 사윗감 후보로서 열정적으로 어필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 한편 하리에게 갑작스레 들이닥친 가출한 유부녀들, 은영과 연호. 하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상과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하리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이상.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고.. 하리에게 진지하게 다가갈 결심이 선 재영은 하리를 만나러 달려간다!
드디어 하리에게 청혼할 준비를 하는 이상! 그러나 이를 눈치챈 하리는 설레고 부끄러운 마음에 이상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효주는 하리에 대한 마음을 접은 으뜸에게 본격적으로 들이대지만, 꿈쩍도 않는 으뜸으로 인해 속만 터진다. 옥란은 하리 몰래 태섭을 만나러 가고. 옥란과 도아가 없는 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어둠 속에서 단둘이 있게 된 하리와 재영. 재영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고백하고 마는데!
태섭의 병실을 지키게 된 재영. 재영은 태섭이 보지 못한 하리의 지난날을 들려주며 가슴 깊이 묻었던 하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상은 하리를 위로하던 중 불시에 들이닥친 옥란에게 못 볼 꼴을 보이고 만다! 한편, 으뜸과 바닷가에 간 효주는 한껏 들뜨지만, 으뜸에게 의외의 말을 듣는다. 난임 치료 결과를 받은 이상은 하리에게 연락이 안 돼 불안해지고, 그 시각 재영은 하리의 집에서 들리는 수상한 소리에 문을 부수고 뛰어드는데!
이상은 하리가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것 같아 괴롭고.. 하리는 그런 이상에게 아이를 포기했다고 말한다. 정원은 재영에게 이제야 도아 백일 날 집을 나간 이유를 터놓고, 재영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데.. 한편, 인터뷰 촬영에 나갔던 이상은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치고 크게 동요한다. 결국 하리에게 자신의 굳은 결심을 이야기하는 이상!
난임부부의 위급상황에 함께 병원에 있게 된 하리와 이상. 가까스로 만난 둘은 다시금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쉽지 않고.. 아빠로 진짜 홀로서기를 시작한 재영은 뜻밖의 사람에게 고백을 받는데.. 과연 그의 결정은?? 으뜸은 효주에게 반해 적극 다가서지만 효주는 친절한 으뜸을 잔뜩 경계한다. 한편, 하리와 기자들은 더 베이비의 폐간을 막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