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여 있는 혜나를 보고 두려움과 분노로 가슴이 떨리지만 수진은 침착하게 설악에게 제안한다. 요구한 5억을 줄테니 혜나를 데려가겠다는 수진에게 설악은 의외의 대답을 한다. "넌 아이를 키우느라 겪는 고통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뭐? 얘 엄마라고?" 난데없이 엄마가 되는 괴로움을 알려주겠다는 설악. 한편, 이진의 신고로 자영은 경찰에 연행되고, 진홍을 쫓던 창근이 지원팀을 모두 이끌고 정애원에 들이닥치는데. 극도로 흥분한 설악으로부터 혜나를 구하기 위해 수진은 마지막 도발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