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정신이 든 곳은 버려진 폐허의 강의실. 여왕님 센조가하라가 너를 지켜주겠다면서 아라라기를 감금한 것인데... 아라라기는 그 전에 있었던 동생과의 말싸움, 간만에 만난 하치쿠지와의 대화를 회상한다.
센고쿠네 집에 놀러간 아라라기는 신사적인 놀이를 함께한다. 하지만 그 신사적인 놀이들은 갑작스런 모친의 귀가로 끝나게 되고... 이에 일정을 하루 당겨 칸바루네 집에 찾아가는데... 뛰는 신사 위에 나는 여자가 있었다
칸바루의 집을 나서던 아라라기는 왠지 이상한 분위기의 남자와 마주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카이키. 아라라기는 혹시나 싶어 그 남자를 미행하기로 하는데... 하지만 패달이 향한 건 반대 방향. 그 길에 우연찮게 센죠가하라를 만나게 된다.
집에 급히 돌아온 아라라기는 카렌을 다그치지만, 카렌은 딴청만 피울 뿐이었다. 카렌 대신 하네카와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역시 카이키라는 자가 엮여 있었다. 그리고 불쑥 나타난 시노부는 카렌이 걸린 괴이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아라라기는 하네카와와 츠키히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 전후를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징징대는 카렌과 아웅다웅대면서도 나름 정성껏 카렌을 돌보는데... 그 때, 한 가지 해결책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아라라기는 다시 센죠가하라를 찾아가고, 센죠가하라는 카이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말리다 지친 아라라기는 결국 센죠가하라와 동행하기로 하고 잠시 집에 들르는데... 증상이 호전된 카렌이 사라져 버렸다!
코요미는 또다시 가출한 카렌을 찾아 산넘고 물건너진 않고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치게 된다. 결국엔 말 안듣는 카렌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모든 것을 일임받는데... 센죠가하라와 함께 찾아간 카이키는 이상하리만치 순순히 요구를 수용했다.
평범한 월요일 아침, 방에 쳐들어온 카렌은 어울리지 않게 오빠에게 응석을 부린다. 그리고 아웅다웅대는 와중에 우연찮게 나온 이름, 칸바루 스루가. 칸바루를 소개해달라는 카렌과 이를 단호히 거절하려는 코요미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사이좋게 아웅다웅대면서 칸바루의 집으로 가는 코요미와 카렌. 그런데 그 둘을 불러세우는 묘한 느낌의 여자, 카게누이 요즈루. 그 여자는 전에 오시노와 시노부와 기거했던 예고학원의 위치를 묻는다.
코요미는 시노부에게 오전에 만난 두 사람, 카게누이와 오노노키에 대해서 묻는다. 시노부는 오노노키가 카게누이의 식신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 자리에 우연히 있었던 카이키로부터 카게누이가 불사 괴이 전문 음양사라는 사실도 듣게 된다.
집에 와서 깜짝 놀란 카렌을 뒤로 하고 츠키히를 살피러 올라간 코요미 오빠. 신사 오빠는 역시 오늘도 신사짓을 하다 츠키히한테 얻어맞고 만다. 그리고는 카게누이가 있는 옛 학원 건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