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경기장에 갔다가, 우연히 아케치 형사님을 만난 김전일과 미유키. 아케치 형사는 10년 전 겨울에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 얘기를 들려준다. 그건 펜싱 합숙 훈련 중에 선수 1명이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 합숙소는 엄중한 경비 체제를 갖추고 있었고 칼은커녕 포크나 나이프 하나 갖고 들어갈 수 없는 곳인데, 과연 흉기와 범인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