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홍역에 걸린 송연의 아들 향은 얼굴에 가득 열꽃이 피어 신열을 앓고, 의관과 내관들이 정신없이 오가며 정성스레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송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죽은 향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