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위소를 찾은 산은 홍국영과 어의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산이 홍 국영에게 이곳에서 어의를 만나고 있는 까닭을 묻지만 홍국영은 말을 찾지 못해 머 뭇거린다. 한편 효의가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송연은 병풍도 때문에 입궐했을 때 사가 에서 들인 탕약을 먹던 원빈을 기억해 낸다. 송연은 효의를 찾아가 원빈이 익모초 달 인 물을 먹고 있었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