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엄지필름 PD이자 ‘14년차 싱글맘’인 애정.
어느 날, 믿었던 회사 대표에게 보증사기를 당해 뒤집어쓴 빚만 10억!
회사에 남은 거라곤 어느 무명 소설가의 판권 계약서뿐.
그런데 이 작품이 세계 3대 문학상을 수상한 천억만의 데뷔작?
대부업체 사장 파도는 애정에게 천억만과 톱스타 류진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빚 청산과 100억 영화 투자를 약속하는데..
애정은 천억만 작가의 실체가 과거 구남친 대오라는 사실에 화들짝 놀란다.
오랜 시간 복수의 칼을 갈아왔던 대오는 애정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하며 통쾌해한다.
애정은 대오의 소설 속 여주인공이 자신과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대오의 북콘서트장으로 향한다.
한편, 애정의 딸 하늬는 다락방에서 과거 엄마의 추억이 담긴 비밀상자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데..
애정은 대오와 아찔한 14년만의 재회를 하지만, 계약은커녕 마음만 뒤숭숭해진다.
대오는 애정과의 재회 이후 할리우드 제의 받으며, 작가로서 더 나아갈 기회를 얻는다.
연우는 향자로부터 하숙 제안을 받고, 애정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단 기대에 마음이 부푼다.
한편, 천억만 판권을 사수해야 하는 애정에겐 또 다른 위기 순간이 닥치고.
그 사이, 아빠에 관한 또 다른 단서를 찾은 하늬는 본격적인 아빠 찾기에 돌입하는데...
드디어 대오와 계약을 하게 된 애정.
기쁨도 잠시, 배우 류진 캐스팅 미션이 남아있다.
대오는 오랜만에 만난 애정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한 가운데, 애정과 묘한 관계로 보이는 연우가 신경 쓰인다.
한편, 하늬는 14년 전 엄마가 쓰던 옛날 휴대폰에서 의미심장한 문자를 발견하게 되고, 아빠의 정체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되는데..
하늬의 학교로 명사특강을 가게 된 류진. 14년 만에 애정과 마주하며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아들인다.
영화 제작 기념 축하자리에 함께 모이게 된 대오, 류진, 파도 세 남자는 애정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 벌이는 한편, 애정에겐 또 다른 주연배우로 주아린을 캐스팅하라는 새로운 미션이 떨어지는데...
연우의 고백으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애정.
대오는 연우의 고백에 흔들리는 애정을 보며 묘한 질투를 느끼곤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애정은 그런 대오와 가급적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 주아린 캐스팅 미션을 함께 수행해야만 하는 운명 속에, 어쩔 수 없이 “작업 중 안전수칙”을 전격 제안하게 되는데...
아린의 초대로 천명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천명의 밤’ 행사에 참석한 애정과 대오.
하지만 대오는 애정과 약속한 ‘작업 중 안전 수칙’을 깨버리고, 급기야 좋아한다 고백한다.
아린은 대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영화 출연을 확정 지었으나, 대오와 애정 사이의 묘한 관계를 포착하고 심사가 뒤틀린다.
그런 가운데, 엄마 보혜의 초대로 ‘천명의 밤’에 참석한 연우 역시 대오의 고백에 흔들리는 애정을 발견하게 되는데...
애정에 대한 14년 전 마음을 드러낸 류진에 큰 배신을 느끼는 대오.
애정은 향자로부터 하늬에게 아빠가 필요할 거란 이야길 듣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아린은 애정에게 흔들리는 대오의 마음을 눈치 채자, 초조해지고.
한편, 애정이 촬영 장소 헌팅을 위해 섬에 갔단 소식을 들은 남자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애정에게 향하는데...
애정은 대오와의 키스 후 쉽사리 진정되지 않은 마음에 혼란스러운 와중, 설상가상 섬으로 들이닥친 세 남자에 괴롭기만 하다.
곧 바로 서울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네 남자와 꼼짝없이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애정.
세 남자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의 애정과 대오를 의식 하고, 각기 다른 방법으로 대오를 경계하며 애정을 사수하려 한다.
그 가운데, 14년 전 일에 대해 묻는 대오와 애정 사이에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는데...
아린과 함께 있는 대오의 모습을 보고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 난 애정.
결국 그 사건으로 오해를 풀어보려던 애정의 의지는 꺾이고 만다.
제니퍼는 자꾸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류진을 협박하기 위해, 애정과 하늬를 노리게 되고. 류진은 그 사실을 알고 당장 애정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 시각, 대오도 생각지 못한 비밀을 마주하고, 애정을 향해 달려가는데...
대오는 마침내 14년 전 애정이 떠난 이유를 알게 되고, 혼란에 휩싸인다.
대오의 결백에 엇갈린 오해가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애정은 류진을 찾아가고, 그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14년 전 비밀에 대해 듣게 된다.
연우는 나날이 아빠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 하늬가 걱정스런 한편, 자신이 두 모녀에게 힘이 되지 못해 속상하다.
그 가운데, 영화 ‘사랑은 없다’의 제작 소식을 들은 왕대표가 지분을 주장하며 나타난다.
대오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마침내 14년 전 오해를 푸는 애정. 하지만 갑작스레 터진 류진의 ‘혼외자 스캔들’에 함께 휘말리며 수렁에 빠지게 되고.
여전히 류진을 아빠라 생각하는 하늬는 위기의 상황에도 홀로 숨어버린 류진에 대한 미움이 커진다.
그런 애정과 하늬를 지켜줄 수 없어 안타까운 대오.
급기야, 일파만파 퍼진 찌라시에 영화 제작에 차질이 생기고. 애정은 사건의 주범을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데....
드디어 하늬는 친부의 정체를 알게 되고!
하늬는 친부의 존재를 숨겨온 애정과 줄곧 정체를 숨겨온 대오에게 실망한다.
류진은 애정과 대오 대신, 하늬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하늬는 여전히 14년 만에 나타난 아빠란 존재가 불편하기만 하다.
그런 하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대오. 한편, 파도에게 수상한 문자가 오고, 동시에 주시하던 동찬이 사라진다...
잃어버린 비밀 장부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홍콩의 범죄조직 24K의 보스 금효강.
그는 파도를 자극하기 위해 애정과 동찬, 하늬까지 납치한다.
세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출 작전을 펼치는 파도, 대오, 연우.
마침내 세 남자의 의기투합으로 모두 무사히 구출되는 줄 알았지만...
하늬가 위험에 처한다.
하늬를 구하다 크게 다친 대오.
다행히 의식을 찾은 대오는 애정과 기쁨의 키스를 한다. 한편 하늬는 자신을 구해준 대오의 헌신에 마음이 움직이고, 결국 엄마를 향한 그의 진심까지 알아채면서, 그를 아빠가 아닌 엄마의 남자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이에 하늬는 대오에게 ‘노애정 남편 자격 체크리스트’를 마지막 미션으로 제시하는데.
이를 절반의 확답이라고 생각한 대오는 기쁜 마음에 애정에게 14년 만에 데이트 신청을 한다.
행복한 나날을 앞둔 애정과 대오.
그러나 [천억만 작가 고발글]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두 사람은 다시 위기에 빠진다.
이로 인해, 대오의 작가 인생은 물론 영화 제작까지 위태로워지고.
그런 대오를 지키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애정.
하지만 하늬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고민만 깊어진다.
그런 애정을 지켜보던 대오는 결국 애정과 하늬, 두 사람을 위한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