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재혼으로 오누이가 된 숙희(김혜수 분)와 현규(이효정 분)는 서로에게 느끼는 애정을 감추며 살고 있다. 숙희가 현규의 친구인 지수(정보석 분)에게 연애편지를 받자 현규는 숙희에게 화를 내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