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온 복녀와 박서방 부부는 온갖 악과 가난이 들끓고 있는 칠성동까지 흘러들어온다. 부부는 직업이란 직업은 다 가져봤으나 가난은 여전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복녀는 송충이 잡이를 나갔다가 감독과 어울린 후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법을 알게 되는데...